박남춘 시장, 등교수업 하루 앞두고 학교현장 점검

5월 19일 오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인천 논현고 방문

등록 2020.05.19 10:50수정 2020.05.19 10:52
0
원고료로 응원
a

박남춘 인천시장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5월 19일 오전 남동구 인천논현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19일 오전 남동구 논현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선학교 현장의 방역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논현고를 찾아 등교할 때 출입자 발열체크와 손소독 절차를 직접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방역물품 비치와 감염병 예방 조치 등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보건실과 일시적 관찰실, 교실과 급식실을 둘러보고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책상 간 거리두기, 급식실 위생관리 상황 등을 확인한 뒤 등교수업 시작에 따른 방역 준비에 노력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일시적관찰실은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위한 별도 공간으로, 정부 지침에 따라 초·중·고교에 마련돼 있다.

인천시의 등교수업 운영 방침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와 급식할 때 매일 두 번 발열 검사를 실시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책상을 한 줄씩 배치하고,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진행한다. 복도나 급식실 이동할 때에도  서로 앞뒤 간격을 유지하고 급식실에서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띄어 앉아야 한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교실의 모든 창문의 3분의 1 이상 개방해놓은 상태에서 가동할 수 있다. 내부 순환방식의 공기청정기 사용은 금지한다.

또한, 학생들은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 상태를 자가진단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가진단 결과,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발열감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출근을 해서는 안 된다.


등교수업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즉시 집으로 돌아가고 등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군·구를 통해 유치원과 학교에 손소독제, 마스크, 살균소독제 등 방역물품 9종 31만5700개를 지원했다.

집단감염취약시설인 유치원, 학교와 군·구 보건소간의 핫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감염병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증상자 일일보고를 통한 신속한 검사 조치 등 상시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에 버스와 택시 내부에 비치했던 손소독제를 관내 520여 개 초·중·고 인근에 위치한 버스승강장 1020곳에도 비치했다. 

박남춘 시장은 "순차적 등교수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그동안 자신의 역할을 해주신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등교수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조금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a

박남춘 인천시장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5월 19일 오전 남동구 인천논현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코로나19 #등교수업 #인천논현고 #박남춘 #도성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3. 3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4. 4 '휴대폰 통째 저장' 논란... 2시간도 못간 검찰 해명
  5. 5 김종인 "윤 대통령 경제에 문외한...민생 파탄나면 정권은 붕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