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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출격 김연경, 배구공 대신 치킨 '서브'

<놀면 뭐하니?>에서 치킨집 아트바이트생 역할, 색다른 모습 보일까

20.05.22 16:50최종업데이트20.05.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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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왼쪽)과 김연경 만남 ⓒ 놀면 뭐하니? SNS 캡처

 
김연경과 V리그 여자배구 스타들이 지상파와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V리그 및 국제대회가 모두 취소되면서 배구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없었다. 선수들도 팬들이 그립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여자배구 인기가 치솟으며 팬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선수와 팬 모두에게 위안거리가 생겼다. 여자배구 스타들이 방송사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자배구 스타들의 또 다른 매력
 

김연경 출연 예고 영상 ⓒ 놀면 뭐하니? 예고 영상 캡처

 
김연경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지상파 MBC에서 방영하는 <놀면 뭐하니?>에 출격한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형식으로 운영하는 '토토닭' 치킨집서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선다.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토토닭 치킨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김연경이 '자가격리 국민 모범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연경은 5월 31일과 6월 7일, 2주 연속 한 지상파 방송사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다른 여자배구 스타들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한 케이블TV 방송사는 '김연경 콘텐츠'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처럼 김연경을 향한 방송사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현상은 김연경과 여자배구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최근 여자 프로배구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배구의 '1경기당 케이블TV 평균시청률'은 1.05%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프로야구를 넘어섰다. 평균시청률 부문에서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국내 프로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자배구 스타들, 예능 트렌드 만들까
 

코로나19 영향 직전, 여자배구 '관중 폭발'... 평일임에도 '만원 초과' 관중인 4156명이 운집했던 장충체육관 (2020.1.16) ⓒ 김영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등 두 번의 올림픽 출전을 비롯, 주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인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사태만 없었다면,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배구는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비록 시즌 조기 종료로 인기의 고공 행진이 잠시 멈췄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과 여자배구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여자배구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와 V리그 흥행 기반이 한층 더 탄탄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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