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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이 극찬한 흙수저 당선자 "좀비정당 지적, 아팠다... 사람 살리는 정치 할 것"

[당선자와의 대화] 여공 출신 국선변호사 김미애 당선자 "결과물로 보여주겠다"

등록 2020.05.25 07:58수정 2020.05.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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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미애 당선인. ⓒ 권우성

[기사 수정 : 25일 오전 9시 16분]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게 참 많다."
 

김미애 미래통합당 당선자(부산 해운대을)의 눈시울이 잠시 붉어졌다. 국선 변호인 시절, 아이들을 변호하기 위해 나섰던 시간들에 대해 회고하면서였다. 김미애 당선자는 "소외받고, 제각각 아픈 아이들"이 "지금도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음껏 꿈꿀 수 있게 대한민국이 기회의 땅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해운대 을에 출마했다. 5만3900표를 모으며 과반 득표(52.87%)를 달성, 현역인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4만6977표, 45.9%)을 꺾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러나 그가 여러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단순히 선거 결과 때문이 아니다. 김 당선자가 거쳐 온 삶의 궤적 때문이다.

제주 해녀 출신인 어머니가 암으로 일찍 소천한 후, 그는 어려서부터 방직공장 노동자로 일해야 하는 '여공'이었다. 어렵게 입학한 고등학교도 중도에 포기해야 했지만, 대신 여자상업고등학교를 야간으로 다녔다. 일본어를 익혀 부산 해운대의 한 쇼핑센터에 취직하고, 이후 착실하게 모은 돈에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작은 가게를 운영하기도 했다. 공부를 놓지 않았던 그는 29세에 야간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고, 34살의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국선 변호인으로 15년 동안 760여 건의 사건을 맡아 변론에 나섰다.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스스로 "기득권자의 한 사람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라면서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미혼 여성이자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세 자녀 모두 당선자가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니다. 한 아이는 입양하여 키우고 있다. 하지만 당선자는 이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런 와중에 김세연 의원의 제안을 받아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그를 향해 <조선일보>는 "김미애 당선인의 평범한 포부에 보수 정치의 길이 있다"라는 제목의 사설까지 내며 극찬했다. 통합당 당선자 워크숍이 진행 중이던 22일 낮에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점심식사까지 거른 채 인터뷰에 응한 그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가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조선> 평가, 감사하지만 부담... 말이 아니라 결과물로 보여주겠다"
 

미래통합당 김미애 당선인. ⓒ 권우성

 
- 많은 언론에서 당선자를 주목하고 있다. <조선일보>에서는 김미애 당선자에게 "보수 정치의 길"이 있다고까지 평가했다.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감사하다. 동시에 그런 말들이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겠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하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 이제는 조용히 내 일을 하고 싶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남고 싶다. 나에 대한 평가에 대해 말이 아니라 결과로 응답하겠다.

사람은 삶으로 말해야 한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수십차례 수백차례 토론하면 뭐하나. 토론의 결과물대로 잘 이행해서 국민들이 체감하게 해야 한다. 나를 통해서 그동안 사회적 약자로 머물러 있던 사람들, 관심 받지 못했던 계층이 대접받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 당선자와 같은 삶의 이력을 가진 이가 왜 진보정당이 아니라 보수정당을 선택했는지를 두고도 여러 번 질문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을 거론하며 '진보의 위선'을 지적하기도 했다.
"보수가 잘해서 보수정당에 온 게 아니다. 내가 1980년대 공장에 다녔는데 그 당시 위장취업으로 들어와서 민주화운동하신 분들도 있다. 그 분들을 존경한다. 그들에게 미안하고, 마음의 빚도 있다. 그런데 산업현장에서 산업역군으로 묵묵히 현장에서 일한 분들도 인정해줘야 한다. 그 분들도 우리 사회에 기여한 것이 있는데, 진보는 끊임없이 비판만 한다. 본인들만 정의롭고 인권을 옹호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타인에게 관대한 시선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방황도 많이 했다. 이 사회가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자유도 존중하고, 꿈도 꾸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서 함께 나누고 그래야 이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텐데…."

- 하지만 '공정'의 잣대로 보았을 때, 보수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보수 정당 인사 중에도 공정에 위배되는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사들이 있다.
"그래서 이건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기득권의 문제다. 나도 그런 기득권자가 됐을 수도 있다. 그래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 기득권자들이 돌아봐야 할 지점이 있다. 정책과 법률을 문제 삼을 거면, 비판만 해서는 곤란하다. 바꾸려고 노력해야 진정성이 있고 힘이 있다.

진보쪽에서는 자율형사립고나 특목고를  반대하면서, 본인들은 그 기회를 이용한다. 최소한 보수 쪽에 있는 사람들은 자사고나 특목고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자유한국당 때 당헌과 강령을 다 살펴봤다. 제가 살아온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었다. 그대로 하면 좋은데, 이 당은 그대로 안 하니까 문제인 것 같다."

 "김세연 '좀비정당' 지적 아파... 지도부에 의견 전했지만 반영 안돼"
 

미래통합당 김미애 당선인. ⓒ 권우성

 
-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참패했다. 총선 패배의 이유는 뭐라고 보나?
"득표율만 놓고 보면 41%의 국민들이 통합당을 지지해줬다. 그래서 이번 선거의 결과를 소선거구제의 폐단으로 인해 나온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몰고 가면 곤란하다. 어쨌거나 민심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면서, 우리 보수 정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본질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당을 대표하는 분들의 못된 행동과 말들이 문제였다. 저도 선거운동하면서 너무나 힘들었다. 선거운동 기간에 지역에서 '해장쿡(해운대 장바구니 COOK)' 운동을 했다. 시장에서 장바구니 들고 실제로 장을 보면서 인사드렸다. 시장에서 나를 모르는 분이 안 계셨다. 그런데 한 번 중앙당에서 못된 언행이 나오면, 시장 가서 내가 또 욕을 얻어먹는다. '어이구' 하면서 '잘 좀 하라 해라'라는 분도 있다. 솔직히 그럴 때 힘이 빠진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그런 언행이 필요한 건가. 국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국민을 위한 것도 아닌데…. "

- 후보자들의 '막말 파동'도 있었지만,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과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의정활동에 국민들이 실망한 이유도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야 할 것 없이 국민 먹고 사는 문제와 상관없이 싸웠다.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지네 밥그릇 싸움한다',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라고 하셨을 것이다. 여당도 못했지만, 우리는 장외투쟁에 매진했다. 나도 당협위원장 하면서 수차례 서울로 집회하러 왔다. 의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르짖으면서 장외투쟁을 하느라 이를 따르지 못했던 게 총선 패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이 잘하는 것들도 있었다. '나눔한국당' 하면서 전 당협위원회가 봉사활동하는 캠페인도 벌였다. '저스티스리그' 출범하면서 '무너진 공정사회 회복하자'라고 외쳤다. 나도 정말 좋았고, 열심히 했다. 그런데 이런 활동들을 크게 부각시키지 못했다. 장외투쟁하느라 다 묻혀버렸다.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다 가려져서 국민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결국 전략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의견을 수차례 지도부에 이야기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당선자의 정계 입문을 도운 김세연 의원은, 통합당을 '좀비 정당'에까지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비판에 동의하나?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배경은 충분히 이해한다. 정말 노력했다. 그 분처럼 열심히 쇄신을 위해 노력한 분이 없다.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 청년층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봤다. 여의도연구원장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성실하게 했다. 그러면서 저도 많이 배웠다. 그런데 그런 노력들이 당에 흡수되지 않고 그냥 그걸로 끝나버렸다. 목소리가 자꾸 외면되니까, 아마 절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몇 번을 지도부에 말씀드렸다. 하지만 그런 게 전혀 반영이 안 됐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니까 오히려 이 당은 죽어서 다시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세게 발언하지 않으면 또 아무도 관심 안 가져 줄 테니까, 진정으로 이 당이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말이 아팠다. 내가 속한 정당인데 '이 좀비정당에서 나는 왜 있지'하고 스스로 자괴감이 드는 면도 있었다. 그래도 이 당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노력하는 분들도 있다. 김세연 의원도 더 남아서 함께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 통합당이 살아나기 위해서, 보수는 어떤 혁신과 쇄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나?
"이번 총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폭 물갈이가 됐다. 통합당에 초선이 41명이다. 초선들이 무늬만 초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당의 변화와 혁신과 쇄신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하고, 초선다운 행동이 있어야 한다. 목소리를 키웠으니, 토론회도 격렬하게 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정책들을 국민들에게 체감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국민이 있는 현장에 가야 한다. 현장에 가서 우는 국민과 함께 울고, 넘어져 있으면 손잡아 일으켜야 한다. 민생현장에 가야하고, 실제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기 위한 입법과 정책 활동을 해야 한다.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정부‧여당이 잘하는 건 잘한다고 우리가 인정하고 지지해줘야 한다. 또 우리가 먼저 문제를 파헤치고 이슈를 선점하고, 여기에 더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활동까지 해야 한다.

대선에서 이기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 당이 제대로 반성하는 모습으로 일을 제대로 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입법활동을 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

 - 부산지방변호사회에서 활동하면서 '미투(Me Too)지원단'도 이끌었다.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여성 정치에 대한 당선자의 생각도 궁금하다.
"인권감수성, 젠더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도 있다. 이번에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 후 사라졌다. 그런데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전혀 '깜깜이'인 상태이다. 피해자의 의사가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라'라고 하면, 수사기관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실체적 진실을 위해 제대로 수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그게 제대로 안 된다. 부산에서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데, 참 어렵다. 우리 사회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도 막으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 정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성숙해나가기를 바란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 아이들을 위한 정치
 

미래통합당 김미애 당선인. ⓒ 권우성


- 왜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나.
"출생과 상관없이 꿈꾸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애국가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하다. 나는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한다.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어른들로부터 상처받으며 자라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내게 기회를 줬다. 잘못된 정책도 많고, 나쁜 어른도 있었지만, 그 반면에 좋은 분도 많이 계셨다. 그 분들의 사랑을 받고 뒤늦게 대학에 갔다. 그리고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자유만 주장해서는 안 된다. 이 땅에서 질 높은 삶을 살기 어려운, 생존 자체가 힘든 계층이 있다. 깊이 철학적으로, 이념적으로 고민해서 한 건 아니었지만 직접 찾아가서 돕는 노력을 했다. 누리는 게 늘 불편했다. 그런데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하는 것 역시도 나를 위한 것이더라. 돈 있고 시간 있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다. '내가 너무 쉽게 살아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온 몸을 다해서 할 수 있는 건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정치를 하게 됐다."

-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서 정치를 하게 됐다는 이야기인가?
"입양도 그래서 하게 됐다. 입양을 하고 나니 24시간 아이들에게 올인하게 됐다. 의도치 않게 아이들을 정말 포대기에 업고 키웠다. 그 전에는 그냥 동네 아지매로 살았는데, 아이가 잘 자라는 걸 보면서 아침마다 감동했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내 삶은 공허하고 피폐해졌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내가 정말 행복해졌다.

내가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둘째가 처음에 반대했다. '우리 이모(기자 주: 김미애 당선자가 키우는 둘째 딸은 당선자 큰 언니의 딸이다)가 상처받을까봐 정치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중에는 '그래도 이모 같은 사람이 정치하는 게 좋겠다'라고 했다.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가는 걸 지지해줬다. 하늘나라 떠난 작은언니 아들과 큰언니 딸은 이제 큰언니와 함께 생활한다. 지금은 큰언니와 조카의 도움으로 의정 활동이 가능하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정치를 하려고 한다. 다 소외받은 아이들이고 제각각 아픈 아이들이다. 지금도 아픈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아픈 아이들이 있는 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른다. 이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기회의 땅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가난했지만 그래도 노력하면 꿈꿀 수 있는 세상이었다. 지금은 과거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 개원 후 '1호 법안'은 무엇으로 할지 결정했나.
"워킹맘, 싱글맘들은 아이 키우는 게 정말 힘들다. 저출산이 심각한데, 그 이유를 다시 조명해야 한다. 홑벌이든 맞벌이든 이제 한 가정이 아이를 양육하기 힘든 세상이다. 이제 아이들의 주양육자가 부모라면, 부양육자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베이비시터 문제도 심각하다. 긴급돌봄센터도 필요하다. 전화만 하면 보육도우미가 우리 아이를 돌보러 오고, 다시 찾으러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직장 가진 부모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지금 온라인 학습 때문에 너무 힘들다. 초등학교 3학년 딸도 다 옆에서 돌봐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들에게 하루에 일정 시간이라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야 하고.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 승강기 유지보수비용이 월 3000만 원이었다. 신규 아파트 단지인데, 용역업체의 관리비 문제를 지적했다가 악성 음해와 비난에 시달렸다. 경찰, 구청, 시청에 다 도와달라고 했는데 제대로 도움 받지 못했다. 내가 밤잠 설치며 카트로 끌고 다닐 정도로 서류작업을 해서 결국 계약 방법을 법대로 하도록 했다. 연 관리비만 1억 원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이런 걸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는 건 많다. 다 1호 법안이다. 어느 게 우선인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이번에 상임위원회를 신청할 때 1지망은 국토교통위원회, 2지망은 보건복지위원회를 신청했다. 전반기가 됐든, 후반기가 됐든 다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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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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