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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늘었다 ... 5월 경남 카드매출 전년수준 회복

한국신용데이터, 경남소상공인 카드매출 전년 동기대비 106% 달성

등록 2020.05.24 14:21수정 2020.05.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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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시장 한 가게에 붙어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가맹점 안내문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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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군별 소상공인 카드매출액(전년 5월 2주 대비, 단위%). ⓒ 경남도청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침체되었지만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책 등으로 경남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한국신용데이터인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관리 기업'을 분석해, 소상공인 매출이 5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경남지역 소상공인 카드매출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셋째 주(20~26일)부터 전년동기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됐고, 5월 둘째 주(11~17일)에는 전년동기 대비 106%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 매출을 뛰어넘었다.

지역별로는 창녕군과 산청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남해군(123%), 밀양시(120%), 사천시(119%) 순이다.

신한카드사 코로나19 관련 소비동향분석 결과에서도 4월 셋째 주 매출은 전주 대비 10.4% 증가했고,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발생한 5월 첫째 주(4~10일)에 잠시 주춤했으나 5월 둘째 주는 전주 대비 7% 상승했다.

이와 같은 지역 소상공인 카드매출과 소비 회복은 4월 23일부터 지급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5월 13일부터 지급된 '정부 재난지원금',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영향으로 보인다고 경남도는 분석했다.

또 경남도가 소상공인 매출변화 조사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이후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매출액 평균 증가율은 14%정도이며,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전통시장(57.1%) 화훼(28.2%) 미용(25.6%)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 소상공인 매출변화 조사는 5월 11~13일 사이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269개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으로 실시되었다.

김경수 도지사는 "코로나19 피해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내수경기 진작이 중요한데 도민들께서 재난지원금을 빨리 소비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데,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통해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만큼 경남 지역경제에 훈풍이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방안으로 제로페이와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영업자 대책, 소상공인 3대 사회안전망 확대,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지원, '착한임대료'운동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였다.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한국신용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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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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