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 지자체 유일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참여

각 5억 원씩 펀드 출자 ... 에너지 신산업 기업에 자금지원 기반 마련

등록 2020.05.27 10:38수정 2020.05.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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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혁신성장펀드 1호'에 참여한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80억 원, 펀드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45억 원, 기업은행에서 20억 원 등 총 305억 원 규모로 출자금이 약정되어, 5월 26일 결성총회를 거쳐 향후 8년간 운용된다.

결성금액의 50% 이상은 국내 원전 관련 중소‧벤처․중견기업에 투자되며, 한수원의 원자력 분야 유자격 등록 기업이나 두산중공업 원전 분야 협력사와 원전해체 관련 기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는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하여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분야 유망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경남도와 창원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산 가스터빈, 풍력터빈,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과 스마트 산업,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등 4차산업 육성에 활용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펀드에 출자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출자금의 최소 2배수인 20억 원 이상이 의무적으로 지역 기업에 투자되도록 펀드 운영사와 협의하는 등 도내 원전관련 기업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이 자금압박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참여가 도내 원전 관련 기업과 에너지 신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애로에 도움이 되어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 국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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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신성장펀드 출자 현황. ⓒ 경남도청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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