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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통합당, 상임위원장 잿밥만 관심... 잘못된 관행 못 버렸다"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사안 아냐" 통합당 압박... 윤미향 당선인은 연찬회 불참

등록 2020.05.27 11:29수정 2020.05.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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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넥타이를 풀고 있다. ⓒ 남소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미래통합당은 원구성에 관심이 없고 상임위원장 몇 개를 먹느냐와 같은 잿밥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21대 국회 민주당 당선자 연찬회에서 "통합당은 아직도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못 버리는 것 같아 걱정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는 20대 국회까지와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라며 "지금까지는 (국회 상황이) 발목을 잡히고 파행이 되는 걸 면할 수 없었는데, 국민이 그렇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명령을 내려서 다수 의석을 우리 당한테 성원해줬다, 그런데 그 값을 못한다면 우리가 국민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법사위원장-예결위원장 누가 갖냐는 협상은 존재할 수 없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연찬회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갖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갖고 야당과 협상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제사법위원장이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누가 갖느냐는 형태의 협상이라는 건 존재할 수 없다"라며 "국민의 표로 구성되는 국회가 어떻게 구성됐다는 걸 보면 더 이상 논란 거리가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통합당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주당이 다수결 원칙을 바탕으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으름장이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국민의 명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에 전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상임위원장을 상임위에서 선출할 수 있다는 각오로 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공개 비판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당선인은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연찬회에서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강연자로 나서 각각 '포용사회 : 사회안전망 성과와 향후 과제',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 국정과제'를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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