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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입장표명' 촉구한 정의당 "최소한 내일까지 밝혀야"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 책임있는 입장 내놓아야"... 구의역 참사 4주기 추모메시지도

등록 2020.05.28 12:24수정 2020.05.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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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김종민 부대표. ⓒ 남소연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에도 당선인의 무책임한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어제(27일)는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는 안 된다며 (당선인을) 더 옹호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과 공천의 책임을 지고 공당다운 입장·태도를 내놔야 한다."
 
28일 정의당 상무위 회의에서 김종민 부대표가 윤미향 당선인 논란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전날 이해찬 대표가 "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는 등 관련한 첫 공식발언을 했으나, 정의당은 재차 이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김 부대표는 특히 "그러는 새 일본·한국 우익들이 소녀상 철거 주장, 30년 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 운동 부정을 넘어 일제의 위안부 강제 동원 문제 자체를 대대적으로 부정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민주당과 당선자가 책임 있게 나서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표는 이어 "이제껏 민주당은 사안이 터지면 당사자·당 대표자 등 책임 있는 인사들이 뒷짐 지고 기다리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등, 이런 전형적인 유체이탈 습관으로 그 책임을 모면해왔다"며 "(그러나) 자기 당과 당사자를 지키려 하면 할수록, 그간 모든 시민사회 운동에도 치명적 상처를 입히게 된다"며 조속한 입장 표명을 재차 강조했다.
  

정의당은 또한 윤 당선인이 오는 30일 전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못 박았다. 김종철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는 윤 당선인이 국민 앞에 솔직하게 소명하라"면서 "문제가 있다면 있는 대로, 없다면 없는 대로 입장을 밝히는 게 당선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앞서도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과 공천의 책임을 지고, 공당다운 입장과 태도를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관련 기사: "민주당, 책임 다해라" 윤미향을 둘러싼 정의당의 고민  http://omn.kr/1nol2).

한편 이날은 4년 전 서울 구의역 지하철에서 20대 청년 김아무개씨가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날이다. 심상정 대표는 이를 거론하며 "정치인으로서 슬픔과 책임감을 느낀다. 정의당은 다음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 시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영국 노동본부장도 "20대 국회에서 노회찬 의원이 관련법을 발의했으나 단 한 번 심의 없이 폐기됐다"며 "다음 국회에서 이를 가장 우선적 입법과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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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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