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문제투성이 정의연? 언론, 왜곡보도 중단해달라"

해외 5개국 일본군 ’위안부’ 활동 단체 공동기자회견... "너무나도 안타깝다"

등록 2020.05.29 11:41수정 2020.06.02 10:37
21
원고료로 응원
[기사 수정 : 5월 30일 오전 9시 33분]

'정의연 논란'이 해외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정의연(옛 정대협)의 해외활동에 관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 제기된 한국 언론보도가 편파적'이라며 5개국 17명의 해외 일본군 '위안부' 활동가들이 입장표명을 위한 온라인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3일 줌(zoom)미팅을 통해 진행된 기자회견을 연 '글로벌 코리안 액티비스트 네트워크(GKAN)'는 "해외활동가들로서 정의연과의 국제연대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없으며 이번 일로 세계적 위상의 여성인권평화운동으로서의 일본군 '위안부' 운동이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A나비' 린다 리씨가 진행한 이 미팅에는 미국·일본·독일·호주·뉴질랜드 등 국가 10개 도시에서 활동해온 한인 1세 및 2세 동포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 언론이 그간 정의연과 인간적 갈등을 겪어온 LA의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 옛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대표의 주장만 듣는 과정에서 지나친 왜곡보도가 만연해졌다면서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독일] "윤미향이 관여? 전혀 그런 일 없었다"
 

독일 비젠트시 네팔 히말라야 공원에 세워진 소녀상 개막식의 안점순 할머니 현재 독일에는 비젠트시 네팔 히말라야 공원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한인 교회에 소녀상이 설립되어있다. 작년 최초로 독일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언급되며 독일 최초 '평화의 소녀상 사진'도 함께 실렸다. ⓒ 클레어 함

 
정의연의 독일 내 활동은 1990년 초부터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는 2008년부터 같은 단체 산하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대책위원회(AG Trostfrauen)가 설립되면서 매년 생존자를 독일로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는 <국민일보>의 <[단독] "윤미향과 갈등, 심한 모욕감까지" 해외단체의 고백>(5월 20일) 기사에 대해 "(바이에른주 비젠트시의 한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 내) 독일 소녀상 비문 철거 과정에서 정의연이 개입했다고 언급됐는데, 윤미향 대표는 처음부터 제게 '수원 시민단체들과 독일 건추위의 협업으로 세운 네팔-히말라야 공원 소녀상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라며 "저와 개인적인 차원에서 논의한 사항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단체는 30년간 정의연과 연대해왔지만 윤미향 전 대표가 우리 일에 간섭한 적은 전혀 없었다, 해외 동포사회의 20여 개 위안부운동 단체들은 오랜기간 상호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라며 "정의연과 갈등이 있는 단체는 한두 단체로 극소수에 불과한데 언론이 그들의 주장만 듣고 침소봉대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유지 내 소녀상 건립 논란'에 대해 "독일은 일본과 오랜 동맹을 맺어왔고, 일본 대사관의 적극적인 방해와 협박으로 공유지에 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사유지에 세워지는 것은 무조건 좋지 않다는 식의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독일에는 교회의 터도 사유지일 경우가 많고 본에 위치한 대형 여성 박물관의 터도 사유지다, 네팔-히말라야 공원은 개인 사유지이지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유명한 공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접근성이 좋고,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교육하고 지지하는 기관이 부근에 있는 것이 장소의 선택에 더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비젠트시 네팔 히말라야 공원 소녀상의 비문 현재 이 비문은 일본정부의 압박으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 클레어 함

 
한정화 대표는 <경향신문>의 <위안부 운동 독점 불만 폭발한 것>(5월 23일)이라는 제목의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기사에는 김현정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 대표가 주 취재대상으로 등장한다.

한 대표는 "정의연이 '무분별하게 소녀상을 세우는 데만 집착한 모습'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 정의연은 현지 단체와 많은 고민을 함께해왔다"라며 "저희와 윤미향 대표가 가장 선호한 곳은 베를린 북부 소도시 라벤스부뤼크에 위치한 여성강제노동수용소 기념관이지만 여기 관할 부지에는 기념관에 수용됐었던 여성의 국가만 기념비를 세우는 것이 허용돼 소녀상을 세우지 못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시가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소녀상을 건립하고자 할 당시, 일본 우익은 하루에도 몇백 통의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고 일본 대사가 개입하며 일본의 자매도시가 관계를 끝내겠다고 협박하는 일들도 발생했다"라며 "소녀상 건립은 정말 지난한 일"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외국 현지의 정치 외교적배경을 이해하지 못 한 채 강행한 활동'이라는 평가에 대해 "정의연과 길원옥 할머니는 2007년 앰네스티와 함께 네덜란드 의회결의안 및 유럽의회결의안 채택을 이끌어냈다, 유럽연합결의안은 모든 27개 회원 국가의 언어로 번역돼 있다"라며 "매년 제네바 유엔인권위원회(CEDAW)에 참가하고, 앰네스티및 국제 노동협회를 비롯한 다수 인권단체와 협력해 국제사회에 이 사실을 알려온 정의연의 뛰어난 전문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지적"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피해여성들이 국제사회에서도 존경받는 여성인권활동가가 되시고, 전세계 성폭력 피해여성들에게 침묵을 깨도록 용기를 주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셨다, 어느 나라의 역사에 이런 사례가 있는가"라며 "독일은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군에 의해 강간 및 강제매춘을 당한 동유럽 여성들과 연합군에 의해 강간당한 200만 명에 달하는 독일 여성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독일에는 비젠트시 네팔-히말라야 공원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한인교회에 소녀상이 설립돼 있다. 지난해 최초로 독일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언급되며 독일 최초 '평화의 소녀상 사진'도 함께 실렸다.

[미국] "'LA나비'는 정의연 지부 단체가 아니라 연대 단체"

'LA나비' 엔젤라 리 회장은 '정의연 해외출장비를 교민들이 지불했다'는 다수의 언론보도에 대해서 "정의연을 위한 후원 모금행사를 한 적 없고 돈에 관해 문제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복동 할머니를 모시고 온 윤미향 대표가 위안부 운동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는 사람들을 모아 LA나비라는 단체를 설립했다'는 SBS이브닝 뉴스 보도에 대해 엔젤라 리 회장은 "'LA나비'는 정의연의 지부격인 단체가 아니라 해외연대 단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우리 단체와 같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놓고, 이제 와서 (CARE가 LA나비에) 단체 설립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LA 나비기금의 존 유 변호사도 "저는 2007년 '연방하원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통과를 위해 시민단체에서 번역활동 등에 참여한 적이 있다, 통과를 위해 후방에서 묵묵히 일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앤젤라 리 씨와 린다 리 씨는 "2013년 글렌데일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 차 LA를 방문하셨던 김복동 할머님과의 만남에서 'LA에서도 나비가 훨훨 날게 해달라'는 할머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뜻있는 분들과 함께 모여 'LA나비'를 설립했다"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모습 2013년 건립된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 린다 리

  
한편, '글로벌 코리안 액티비스트 네트워크' 측은 오히려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및 보호명목으로 진행된 김현정 CARE 대표의 모금활동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글렌데일시 차원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센트럴공원 재정 계획을 세우고 2019년 6월 4일 1850만 달러의 예산안이 통과했다, 시와의 사전 협의도 없이 김 대표가 모금활동을 하자 글렌데일시 크리스틴 파워스 자매도시위원회 코디네이터는 '글렌데일시는 소녀상 이전 계획이 없고 그에 따른 비용 역시 필요치 않으며, 기부금을 받을 법적 근거도 없다'고 분명히 했음에도 모금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현지 한인들의 의혹과 우려를 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LA>도 지난해 11월 8일과 올해 5월 26일 기사를 통해 CARE 모금활동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D.C.의 서혁교 미주동포전국협회 회장은 <한국일보>가 지난 18일 "미 국무부 회담에 인턴직원만 나왔고, 역사적 맥락조차 모르는 통역을 데려와 면담 자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대협의 해외활동 자체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윤미향 전 대표와 할머니는 인턴직원뿐만 아니라, 국제앰네스티 디렉터 및 국무부차관까지 만나 회담이 이뤄졌고 통역도 잘했다"라며 직접적인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또한 "이분들은 워싱턴D.C.에 있는 여러 학교에서 강연회·전시회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D.C.의 이재수 '김복동 재단' 이사장도 '정의연 기부금 모아 짓는 김복동센터, 이상한 미국 재단 주소'라는 5월 21일 <한국일보> 기사에 대해 "센터 건립 이전 사무실도 없었던 상황이라 버지니아주에 일단 사업자 등록하고, 개인 주소지에 임시 주소지를 등록했다"라며 "미국에서는 행정담당자의 집주소로 우편주소 등록이 가능하고 이는 합법적인 절차이며 추후에 변경도 가능하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미국의 수도에 김복동 센터를 건립해 위안부 문제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정의연이 제안해 이를 수용했다"라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비영리 단체 등록은 마쳤고 은행 계좌도 열었지만 미국에서 모금을 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호주·뉴질랜드 등] "한 해외활동가의 의혹 제기, 공감 불가"
 

2016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2015년 한일합의에 분노한 시드니 동포들이 정대협과 성남시와의 공조로 노숙인지원사업을 30년동안 해오신 빌쿠루스 목사님의 애쉬필드교회에 소녀상을 설립했다. ⓒ 시드니 평화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제공

 
'시드니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 박은덕 전 공동대표는 "2015년 한일합의에 분노한 시드니 동포들이 정대협과 성남시와의 공조로 노숙인지원사업을 30년 동안 해오신 빌쿠루스 목사님의 애쉬필드교회에 소녀상이 건립돼 있다"라며 "정대협은 2016년 시드니 제막식과 2019년 멜번 제막식 참여 당시, 현지 출장비용을 자체 지불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을때 지난 30년을 온몸을 던져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헌신하신 윤미향 전 대표나 정의연의 공적이 왜곡되고 매도당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참담하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하는 호주 친구 모임'에서 활동했던 송애나씨는 "제가 지켜본 정의연의 여성인권 연대는 결코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한' 성격의 운동이 아니다"라며 "한국의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호주의 얀 러브 오헌, 타이완의 슈메이 할머니는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가 아닌가, 세계로 퍼진 이 여성인권운동에는 전문적인 활동가들로 구성된 정의연의 리더십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여성인권운동은 함께하는 것이다, '완벽한 피해자'가 없듯이 '완벽한 활동가'는 불가능한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많은 논란에 관한 오해가 밝혀지고, 아직도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기다리는 17명의 '위안부' 생존자분들과 전시 성범죄로 피해받은 여성들을 위해 우리 함께 다시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현재 호주는 시드니 이외에도,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앞에 '멜번 평화의 소녀상'이 지난해 11월 14일 건립됐다.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회'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의 연대의 결실이다.
 

길원옥 할머니와 젠 오헨 할머니의 딸 캐롤 부부 2016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개막식을 찾은 길원옥 할머니가 네덜란드계 위안부 피해자인 젠 오헨 할머니의 딸 캐롤씨 부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 제공

  
2017년부터 정의연과 함께 연대하며, 뉴질랜드에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더 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의 정 레베카 대표는 "한 해외활동가분이 제기한 의혹들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라며 운을 뗐다. 

그리고 "정의연과 윤미향 전 이사장은 서양의 시선에서 시작한 성평등 활동이 아닌, 한국의 독특한 여성평화 활동을 저같은 이민 2세대 동포에게도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해주셨다는 점에서 특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의연과의 연대활동으로 사진전·영화상영·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해왔고, 현지에서 평화와 탈식민지 운동에도 참여해왔다. 정 레베카씨는 뉴질랜드에서 녹색당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한 적이 있다.

1990년부터 활동해온 양징자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공동대표는 그간 정의연과 한일학생교류 프로그램을 공동기획해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한일합의 발표후 운동방향의 전환이 필요한 관계로, '희망씨앗기금'이라는 현지 법인을 만들고 일본 젊은이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알려 주고 있다"라며 "정의연은 이 투어 경비의 절반을 부담하고 있고, 일본 학생들을 모집해 한국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등을 견학하며 한국 청년들과의 토론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못했지만, 앞으로 1년에 2번씩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희망씨앗기금 청년학생 투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일 학생들은 '우리는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왜곡보도와 비방을 용인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한일공동성명을 작성하고 진행했는데 일본학생들이 한국학생들보다 훨씬 더 많이 참여했다, 이것도 정의연 활동의 성과가 아닐까"라고 평가했다.
 

[관련 자료]
양징자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공동대표 기자회견 발언 https://youtu.be/Cn43yMfaQ7w
한일공동성명: '우리는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왜곡보도와 비방을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https://forms.gle/mkvoFeGYnEKUJgJRA

"정의연·피해자들·활동가들, 온몸으로 전쟁 치러... 근데 한국 정부는"

2010년 미국 뉴저지에 추모비가 세워진 이후 현재 미국에는 총 16개의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있다. 2014년 일본 우익매체 <산케이>의 아리모토 다카시 정치부장은 '한국과 중국을 적, 미국을 위안부 역사전쟁의 주전장(主戰場)'으로 규정하며 '역사전'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발맞춰 자민당과 아베정부는 '국제정보검토위원회'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생각하는 본부' 등을 세워 상당한 자원과 인력을 지원해왔다.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심의관은 2016년 유엔 연설시 스스로 역사전의 참전을 선언했다.

재미 일본인들은 뉴저지 기림비 및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에도 소송을 걸었는데, 2017년 미국 대법원의 기각으로 글렌데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의연 논란'에 관한 해외운동 주체들간의 입장 차이로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해외활동이 당분간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사회정의교육재단 손성숙 대표는 "글렌데일시는 '평화의 소녀상' 소송에 든 모든 비용을 시 차원에서 지불했고 이에 따른 모든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이 사례를 통해서도 정의연이 시작한 '위안부' 인권운동의 큰 울림이 해외에도 전달된 걸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미 2011년 8월 30일 국가가 일본 '위안부'와 한국인 원폭피해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라며 "일본은 국가 차원의 '전쟁'을 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정의연과 피해자들, 수많은 국내외 활동가들이 이 장시간 그 전쟁을 온몸으로 치러오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다, 한국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시민단체와 피해자들과 함께 더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미국내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평화의 소녀상 분포 리스트 : http://www.e4sjf.org/map-of-memorials-in-the-united-states.html
 

미국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분포 리스트. ⓒ 사회정의교육재단 웹사이트 갈무리

   
 
댓글2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클레어 함은 독일에서 활동하는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칼럼니스트및 인권활동가이다.

AD

AD

인기기사

  1. 1 "왜 진중권을 두둔하세요?" 제자의 당황스러운 공격
  2. 2 연예인과 정치인이 무조건 찾는다는 사찰, 부산에 이런 곳이
  3. 3 부하에게 살해당한 연대장
  4. 4 "고소하니 합의하자고..." 어느 날 사라진 유튜버, 망가진 그의 삶
  5. 5 [영상] '조국 딸 모욕' 고소당한 일베 "전과 남나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