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만에 확진자 발생 강남구... "감영병관리센터 설립"

지역감염 조기 차단 등 선제적 대응 위해 설립 추진

등록 2020.05.30 11:22수정 2020.05.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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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에 10일만에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구는 지역감염 조기 차단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개편한 감염병관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강남구는 청담동 소재 교회에 다니는 여성과 해외에서 입국한 남성이 지난 29일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총 확진자는 모두 74명이 됐다고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청담동 소재 60세 여성은 교회 신도로 타 지역 확진자와 지난 24일 함께 예배를 본 이후 별 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58세 남성은 지난 2월부터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근무하다 지난 2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남성은 발열 증상으로 공항에서 곧바로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의료원으로 입원 조치된 입국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28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9일 오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자택을 제외한 관내 동선은 없었다고 구청은 밝혔다.

한편 29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176명으로 국내접촉자 88명을 제외하면 모두가 해외입국자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정부가 2주간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함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구민들께서 가급적 단체모임이나 종교행사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특히 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관내 14개 불교 시설에서 실시될 예정인 만큼 참여하시는 구민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는 감염병 발병 때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감염병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지역감염 조기 차단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 앞으로 선별진료소를 확대 개편한 감염병관리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구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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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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