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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회 개원, 협상 대상 아냐...잘못된 관행 탈피해야"

21대 국회 '5일 개원 강행'으로 통합당 압박한 민주당... 김태년 "김종인 비대위, 변화 기대"

등록 2020.06.01 10:52수정 2020.06.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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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남소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21대 국회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라며 "5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개원 등이 조금이라도 (야당과의)협상 대상이 된다면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등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원구성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와 관계 없이 5일 개원을 밀어붙이겠다고 압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정기 국회 개원은 협상 대상이 아니고, 어떠한 경우에도 5일에 의장단 선출을 위한 개원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는데, 저는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의장단 선출은 오는 5일, 상임위원장 구성은 8일까지가 법정 시한이다. 21대 국회는 지난 5월 30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는 코로나 국난 극복 국회"라며 "이 같은 명분 앞에 어떠한 관행도, 여야 협상도 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비상 경제 대책,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한시도 늦출 수 없다"고 피력했다. 과거처럼 원구성 협상이 끝날 때까지 수십일 간 국회 개원이 미뤄지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통합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출범하는 김종인 통합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하며 국회 개원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이 정강정책 개정 등 파격적인 변화를 공언한 만큼 과거의 낡은 관행을 깨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라며 "통합당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임을 증명하려면 21대 국회 개원에 조건 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견제론을 내세우며 국회 개원에 응하지 않고 있지만, 국회가 일도 하지 않으면서 행정부를 견제하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지키겠다"라며 "민주당은 내일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들과 함께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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