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국방부 "'성주 사드 기지에 패트리엇 통합 운용 위한 장비 반입'? 사실 아냐"

문흥식 국방부 부대변인 "사드 기지에 새 장비 반입 없어... 성능 개선과 무관"

등록 2020.06.01 14:28수정 2020.06.01 14:28
0
원고료로 응원
a

지난 5월 29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 장비들이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앞서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5.29 [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국방부는 지난 5월 29일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반입된 장비와 관련, 반입 장비 중 패트리엇과 통합운용을 위한 신규장비가 포함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성주기지 사드체계 장비교체와 관련해서 이번에 새로 반입된 장비 중에 패트리엇과 통합운용을 위한 신규장비가 포함된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미국 워싱턴 현지 소식통을 인용, 새로 반입된 장비 중에 패트리엇 미사일(PAC)과의 통합 운용을 위한 신규 장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문 부대변인은 "이번에 진행된 성주 사드체계 장비교체는 노후화된 일부 장비를 동일한 장비로 교체하는 것이 목적이고 사드체계 성능개선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부대변인은 장비 반입 당시 사드 발사대와 외관이 흡사한 대형 트럭이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선 "유도탄을 운반했던 차량은 미국의 유도탄 수송차량이고 사드 발사대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단지 하나의 외형만을 보고 그것이 추가 발사대다 확정하는 것은 이른 판단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 근거를 묻는 질문을 받은 문 부대변인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 브리핑에서 설명하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답변하지 않았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5월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성주기지의 운용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을 포함해 일부 노후화된 장비 교체를 위해 육로로 수송 작전을 진행했다.
#사드 #성주 기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3. 3 [단독] 윤석열 장모 "100억 잔고증명 위조, 또 있다" 법정 증언
  4. 4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5. 5 '휴대폰 통째 저장' 논란... 2시간도 못간 검찰 해명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