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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본소득 도입? 통합당도 생각 바꿔야 할 때"

YTN 인터뷰서 현안에 대한 의견 제기... "국민 필요한 것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등록 2020.06.03 18:06수정 2020.06.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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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통합당 의원. 사진은 지난 1월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울산광역시장을 지냈던 김기현 의원 미래통합당 의원(4선, 울산 남구을)이 3일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의 '진취적인 정당론'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기본소득 도입' 언급에 대해선 "통합당도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의미로 생각한다"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3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너무 시비걸지 마시라"고 한 것에 대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그는 "건전하고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하고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기에 (김 비대위원장을 두고) '억지'나 '독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면서 "그만큼 우리(통합당)가 획기적 변화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통합당이 정말 몸부림 쳐야 할 때이며 건전한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 계속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을 언급한 데 대해 김 의원은 "기본소득 도입은 국가 재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중요한 것"이라면서 "연간 수백조 원이 소요되는 큰 규모 사업이라 치열한 토론과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원대책부터 시작해서 범위·시기·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의미로 생각한다"라고 해석했다.

특히 그는 "기본소득은 기본적으로는 통합당이 지향해왔던 것과 색다른 것"이라면서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고, 코로나19로 국민이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어 우리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럴 때 국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를 생각하고 국민들이 필요한 것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긍정적으로 이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 시간을 두고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3일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본소득은) 재원 확보가 어려우면 아무리 공감대가 형성돼도 실행이 쉽지 않다,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개원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간 협상과 타협을 통해 합의정신을 지켜나가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여당일 때도 야당에 양보해왔는데 지금은 점령군처럼 생각한다, 아직도 (통합당을) 척결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의사를 존중하며 관례에 맞춰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4선 고지에 오른 것에 대해 "더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최선을 다해 의정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4.15 총선 전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울산경찰청장)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개입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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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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