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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지나던 선박, 교각과 충돌

4일 새벽 발생 ... 인명 피해는 없어 ... 창원해경 "정확한 원인 조사" 나서

등록 2020.06.04 10:02수정 2020.06.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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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4일 오전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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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새벽 거가대교를 지나던 선박이 교각과 충돌했다. 사진은 교각 충돌 현장. ⓒ 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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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새벽 거가대교를 지나던 선박이 교각과 충돌했다. 사진은 충돌한 선박의 모습. ⓒ 창원해양경찰서

 
4일 새벽 해상 크레인을 싣고 가던 선박이 부산~거제 사이 놓인 거가대교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40분경 해상크레인을 싣고 가던 ㄱ호(50톤)가 끌던 부선 ㄴ호(1147톤)가 거가대교와 충돌했다.

예인선 ㄱ호에는 당시 3명이 타고 있었고 ㄴ호에는 1명이 승선해 있었다. 예인선은 선박을 끌거나 미는 선박을 말하고, 부선은 동력 설비가 없고 짐을 싣고 다른 배에 끌려 다니는 선박을 말한다.

창원해경은 이날 오전 5시 20분경 ㄱ호 선장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사고는 3일 오후 5시경 사천에서 출항해 안정에 있는 조선소로 이동 중 운항부주의로 인해 ㄱ호가 끌던 ㄴ호가 거가대교 교각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물적 피해만 발생했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충돌로 인해 거가대교 교각 하부 4군데에 손상이 발생했다. 충돌 당시와 이후 통행 제한은 없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가대교(주) 관계자는 "교각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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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 경남도청

#거가대교 #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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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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