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찾아간 통합당 부산시의원들 "관문공항 결단해야"

4일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행 촉구 담은 결의문 발표

등록 2020.06.04 17:05수정 2020.06.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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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지영 의원, 김진홍 의원, 김광명 의원, 이영찬 의원, 최도석 의원이 4일 청와대 앞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부산시의회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부산지역 시의원들이 청와대 앞을 찾아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 연 통합당 부산 시의원들 

부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지영 의원, 김진홍 의원, 김광명(부산 남구) 의원, 이영찬 의원, 최도석 의원은 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대통령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통합당 부산시의원들은 결의문에서 "환태평양 물류의 중추기지인 동남권에 24시간 관문공항의 필요성은 전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침체한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더 지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환경·소음·수요 등 다수의 문제점이 확인됐고, 다수가 동남권 관문공항을 염원하는 상황임에도 국가 정책을 뒤집는 것에 부담을 느낀 총리실이 검증위원회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우려했다.

통합당 부산 시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크게 부각했다. 이들 의원은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부산서 민주당에 5석만 주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지 4년이나 지났다"며 "이제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이를 정쟁화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들 의원은 "이는 부산시민을 능멸하는 것"이라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이분법적 지역 논리에 묶여 정치적 쟁점에 골몰했던 지난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게 협치 노력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3일 국회를 찾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 시 현안 해결 요청 행보에 나섰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 이어 민주당 박재호 의원, 통합당 장제원, 김도읍, 이헌승 의원을 차례로 만났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이 꼭 필요하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검증 결론에 대한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미래통합당 #동남권 관문공항 #문재인 대통령 #부산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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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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