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울린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목소리

7일 오사카 나카노시마 도서관 앞에 2000여명 집결

등록 2020.06.08 11:18수정 2020.06.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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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오사카 나카노시마 도서관 앞에서 오사카 시내나 주변 간사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흑인 인종 차별 반대 행진을 벌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경찰의 흑인 대상 가혹행위나 살인을 규탄하는 행진이었습니다.
 

행사 주최자인 오사카 BLM(Black Lives Matter) Kansai에서 만든 포스터와 참가자 손간판입니다. ⓒ 박현국

 
이번 행사는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BLM(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간사이가 주관했습니다. 오후 3시 무렵 BLM 간사이 주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오사카 나카노시마 도서관 앞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나카노시마 도서관 앞에서 출발하여 니시우메다 공원까지 1.5킬로미터 거리를 약 40분 동안 걸었습니다. 걷는 도중에 오사카 미국 총영사관 앞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걸으면서 흑인들의 인권을 주장하거나,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죽은 흑인의 이름을 말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손팻말에 흑인 인권을 주장하거나, 미국 경찰의 그릇된 행동이나 살인을 비판하는 글을 써서 들고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2천 여명이 참가하여 행진을 벌였습니다. ⓒ 박현국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은 오사카역 니시우메다 공원에 도착해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목에 눌려 죽은 8분가량 무릎을 굽히고 묵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진은 주최 측에서 오사카 경찰에 행진 신고를 했기 때문에 오사카 경찰이 행진 대열을 보호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 주관으로 2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흑인 인권을 주장하며 행진을 벌인 코스입니다. 중간에 오사카 주재 미국총영사관 앞으로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 박현국

  
참고 누리집> 인스타그람, blmkansai,2020.6.7
트윗, Black Lives Matter Kansai,2020.6.7
패이스북, Black Lives Matter KANSAI,2020.6.7
덧붙이는 글 박현국 시민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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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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