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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코로나 상황에 골프' 국립 부산대병원장 감사

지난 8일부터 조사 착수... “골프 등 살펴보고 있어”

등록 2020.06.12 10:14수정 2020.06.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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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에 있는 국립 부산대병원 건물 모습. ⓒ 김보성


교육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골프 모임을 가진 국립 부산대학교 병원장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 부산대병원으로 조사관 3명을 보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월요일부터 나갔고, 골프 등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감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부산대병원과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지부에 따르면 이정주 병원장은 지난 1월과 4월 각각 골프 회동을 가졌다. 1월에는 동료 교수, 4월에는 마스크 업체 관계자와 골프를 쳤다.

교육부는 감사 과정에서 관련자를 불러 이를 확인했고, 병원장의 판공비 사용 내역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직후인 11일에는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도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에 모든 의료진이 최전선 사투를 벌이는 시기, 공공의료기관장이 납품업체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은 숱한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며 병원장 공개사과 등을 주장했다.

또 지부는 "지난 1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 파업 기간 노조와의 사태 해결이 아닌 골프를 친 것은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부산대병원 측은 과도한 비난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1월은 동료 교수들과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고, 4월은 마스크 부족 상황에서 공급을 지원한 업체에 감사를 표시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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