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국' 뉴질랜드, 24일 만에 신규 확진자 발생

영국서 입국한 2명 확진 판정... 국내 감염은 여전히 '제로' 유지

등록 2020.06.16 15:47수정 2020.06.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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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지난 2017년 10월 취임 당시 모습. ⓒ wiki commons


'코로나19 청정국'으로 불리던 뉴질랜드에서 24일 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이들은 국내 감염이 아닌 해외 유입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보고됐다"라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 최고 경보단계 4단계를 발령하고, 국경을 봉쇄해 신규 확진자를 빠르게 줄였다.

또 지난 8일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전날(15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대표적인 방역 모범 사례로 꼽혀왔다.

그러나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5일 "어느 시점에서 분명히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나올 것"이라며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공식적인 종식 선언을 미뤄온 바 있다.

뉴질랜드는 사회적 봉쇄를 완화하고 경보 단계를 1단계로 내렸으나,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2명은 영국에서 왔으며, 뉴질랜드에서 치러지는 부모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특별 입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이들이 입국 뒤 어떤 공공시설에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질랜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56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는 22명이다.  
#뉴질랜드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저신다 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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