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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2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대전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 공공이용시설 잠정 폐쇄, 7가지 준수사항 협조 당부

등록 2020.06.19 16:05수정 2020.06.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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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가 오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대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시 차원에서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대전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해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허 시장은 "그동안 의료진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철저한 방역,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감염이 매우 적은 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면서도 최근 나흘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많이 놀라시고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된다.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방문판매업소 등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19일 현재 확진자 68명 발생으로 지역감염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특수판매업소 총 807개소(방문 707개, 후원방문 98개, 다단계 2개)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와 2주간의 집합금지(6월 17일~6월 30일)까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업소 등 8개 업종 2210개 시설은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적극 독려하고, 종교시설과 학원 등도 도입을 권장하는 등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내일부터 시와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집합 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위반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처벌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민들에게 7가지 준수사항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이 밝힌 시민 준수사항은 ▲ 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및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 철저히 준수 ▲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예식장, 장례식장, 대형음식점 등) 방문과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등 자제 ▲ 등교하는 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학교 및 학원 등의 감염예방에 적극 협조 ▲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업종의 방역수칙 준수 및 전자출입증 제도의 조속한 시행 등이다.

또한 ▲ 어르신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관련시설과 가정에서의 철저한 방역관리 ▲ 심야 유흥업소 방문 자제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 ▲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와 상담해 신속히 진단검사 실시 등도 포함돼 있다.

허 시장은 끝으로 "코로나19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겠지만, 보건 당국의 철저한 방역활동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이 어려움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시민 모두의 힘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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