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최종 선정

질병관리본부 공모 ... 부산, 대구 등 총 7곳 경쟁 벌여

등록 2020.06.19 16:34수정 2020.06.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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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부산대학교병원. ⓒ 윤성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경남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하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양산부산대병원'이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병 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는 중요한 과제가 되어왔다"고 했다.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을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대구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병원, 대구카톨릭대병원 등 4곳, 부산에서는 삼육부산병원 1곳, 경남에서는 창원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2곳이 신청했다.

모두 7곳이 경쟁했는데, 양산부산대병원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 선정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2일까지 의료기관의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았고, 6월 6일 발표평가를 시행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감염병 전문병원을 국비 407억 원외 병원 자부담 36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본관과 지하 1층 연결통로를 만들어 '의료진과 감염자, 비감염자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하여 감염을 차단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양산부산대병원에는 건축 연면적 2만 3200㎡에 지하 3층, 지상 8층의 규모로 질병관리본부가 요구하는 음압병실 36개, 일반병상 41실 113병상이 추가 설치된다.

경남도는 "감염병 대규모 발생과 확산 시에도 원활한 병상확보가 가능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의 운영이 기대된다"고 했다.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2024년에 감염병전문병원을 구축할 계획이며, 질병관리본부도 향후 장비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비 등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사업계획서에 따라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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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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