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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밤새 확진자 6명 발생 "상황 엄중, 일주일이 중대기로"

사우나 등서 확진자 접촉... 대전시, 다단계방문판매업소 위법·불법 사항 수사의뢰

등록 2020.06.23 11:49수정 2020.06.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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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자료사진). ⓒ 대전시

 
23일 대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5일 이후 44명째로, 지역감염 확산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난 밤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85~90번)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이로써 대전지역 총 확진자는 90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됐다"고 말했다.

허 시장이 공개한 정보를 보면, 85번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83번 확진자(둔산전자타운 방문자)의 배우자다. 지난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22일 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됐다.

86번 확진자는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이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며,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2일 대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됐다.

87번 확진자는 서구 흑석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고, 88번 확진자는 중구 용두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이들은 모두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방문자로, 22일 서구와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결과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89번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유성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이 사우나는 둔산전자타운 사무실 대표인 79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다. 89번 확진자는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22일 검사 후 하루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90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84번 접촉자(둔산전자타운 사무실 방문자)다. 22일 검사,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모두 오늘 중으로 충남대병원에 입원 예정이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우리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으로, 시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이 심층조사를 하며 주요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시민여러분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와 방역수칙 이행이 더욱 절실한 때이므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특히 식사나 회의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 기간인 7월 5일까지 밀집·밀폐·밀접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 및 모임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 방문판매 업소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위법·불법 사항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달 만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한 지난 15일 이후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대전시는 감염 경로 추적과 격리·방역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덩달아 접촉자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도 증가했다. 하루 평균 150건 정도 실시하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2일 526건까지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허 시장은 "인접 충청권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권역 내 병상 공동 활용 및 공동방역 협력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한 주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의 매우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충남 공주 2번 확진자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구 둔산동 대한토지법인 콜센터에 근무한 이력을 확인해, 해당시설을 방역소독 및 폐쇄하고, 근무자 49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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