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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643화

안산서 초등학생 확진... 할머니·부모 이어 '양성'

11일 이후 등교 안 해 학교는 정상운영, 도정기업체 관련 확진자로 분류

등록 2020.06.23 18:10수정 2020.06.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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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경기도 안산의 초등학생이 같은 집에 사는 외할머니, 어머니, 아버지에 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23일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안산시는 시랑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10)이 안산 29번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A군의 외할머니(61, 안산 24번 확진자), 어머니(36, 안산 25번 확진자), 아버지(39, 안산 26번 확진자)가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군은 당시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 중인 22일 간헐적인 미열이 있어 다시 검사를 실시했고, 하루 뒤 확진됐다.

A군은 이천병원에 이송될 예정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A군이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식구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시는 A군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동생과 친할머니의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했고, 거주지와 주변지역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다만 A군이 재학 중인 시랑초등학교에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확진자가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11일까지만 등교했기 때문이다. 안산시 방역 관계자는 23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1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학교에는 방역과 관련한 조치를 내릴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A군의 외할머니인 안산 2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진 전 대전시 51번 확진자(50대 여성)와 접촉한 데 이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 도정기업체에서도 서울 관악구 79번 확진자(50대 남성, 16일 확진)과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24번 확진자는 이 도정기 업체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를 비롯한 경기도 방역당국은 안산 24번 확진자를 도정기업체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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