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북측의 조치 보류와 남측의 인내가 평화 협력의 새 토대가 될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역사의 주체는 남과 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대적공세를 취하겠다고 공언한 북측으로서도 보류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안보는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악화는 결국 남과 북 모두의 손실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청와대는 취임 이후 줄곧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도 최고의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평화에 대한 노력과 인내심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반도의 운명은 한반도의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외세와 강대국에 휘둘려온 비극의 역사를 끝내고 우리 손으로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가 부족하고 섭섭한 게 있다면 대화하고 만나서 풀어야 한다.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출발하기에 우리부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약속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국회는 가장 빠른 시기에 4.27 판문점 선언을 비준하고 대북전단금지법을 입법해야 하며, 합의에 반하는 대북전단을 철저히 통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을 믿고 용기를 내 부당한 압박을 이겨내며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꿈꾸던 자주적 평화통일국가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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