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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초강수, 윤석열 못 믿겠다며 한동훈 직접 감찰

수사업무에서 배제되는 한동훈 검사장 "수긍 어려워... 끝까지 진실 밝힐 것"

등록 2020.06.25 11:58수정 2020.06.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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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자, 당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추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 유성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초강수를 뒀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한동훈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검사장) 수사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서다.

25일 오전 법무부는 '검언유착 의혹 검찰 고위관계자 전보 조치 및 감찰 착수'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검찰 고위관계자는 한동훈 검사장을 뜻한다. 법무부는 "금일 최근 강요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 중인 대검 검사급 검사에 대하여 일선의 수사지휘 직무수행이 곤란한 점을 감안하여 6. 26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한다"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한 "위 검사의 비위와 관련하여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 근거로 법무부 감찰규정 제5조의2(법무부 직접 감찰) 제3호 가목을 들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여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명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감찰사건

한편, 한동훈 검사장은 법무부 발표 이후 입장을 냈다.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조치이나, 어느 곳에서든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편향되지 않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저의 무고함이 곧 확인될 것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 수사팀 갈등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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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법사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회의장 앞에서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한동훈 검찰 반부패강력부장과 대화를 나눈뒤 이동하고 있다. ⓒ 이희훈

 
현재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검찰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이 갈등을 빚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했다. 수사자문단은 중요 사건 처리를 위해 검찰 내외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마련되는 조직이다. 문제는 채널A 이아무개 기자가 14일 수사팀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면서 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는 데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피의자의 진정에 따라 자문단을 소집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여기에 대검찰청이 수사팀 수사에 보완요구를 계속하고 이에 따라 수사팀 수사가 지연되자, 윤 총장이 자신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구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4월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을 고발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3일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제출한 '검찰 수사자문단 소집 규탄 의견서'에서 수사자문단 소집을 두고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보호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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