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강사협회 이재명 지사 선처 탄원서 제출... "직무 계속돼야"

강사협회 400여 명 탄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리더 공백으로 인한 혼란 원치 않아"

등록 2020.06.27 11:27수정 2020.06.28 13:26
0
원고료로 응원

경기도 강사협회(대표 박미희, 김은준)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26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 경기도강사협회


"저희들에게 법은 국민의 정당함을 위해 존재하며 실천된다는 진리를 보여주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경기도 강사협회(대표 박미희, 김은준)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26일 대법원에 제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사협회는 이날 "바른 사회, 공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에 사법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사법부를 믿고 신뢰하며 희망을 꿈꾸는 경기도를 꼭 돌려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어떤 양식으로 어떻게 서류를 작성하는 줄도 모르지만 저희 400명의 강사들의 간절한 마음이 존경하는 판사님들께 전달되리라 믿는다"며 "인구 1350만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서 보기 드문 행정가이고 정말 일을 잘하는 분이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서 어느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도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는 진정한 전문가라는 생각을 하며 이재명도지사를 경기도의 소중한 재산이라 믿고 있다"며 "재판에서의 4가지의 죄목 중 3가지는 무죄인데 한 가지 사실로 벌금 300만 원이라는 판결을 받아 도지사직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을 보며 법을 모르는 일반인의 상식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아 모두들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측 후보가 묻는 질문에 악의성이 있는데 당연히 '아닙니다'라고 자기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게 맞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강사협회는 "경기도민은 지금의 이 코로나19의 심각한 위기상황에 리더의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원치 않는다"며 "1350만 경기도민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저희 곁에 함께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희들은 법이란 일반인들이 납득이 가는 상식선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각종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무엇이 진실인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존경하는 판사님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 땅은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임을 저희에게 보여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의 무죄 판결이 나오리라 희망을 가지고 노심초사 전원합의부의 선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오늘도 우리경기도민은 하루하루를 초초히 보낸다"며 "다시 한 번 이재명 무죄라는 소식을 저희가 접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이재명 지사는 친형 강제진단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8일 3심인 상고심을 심리했으며 선고기일은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 #강사협회 #대법원 #전원합의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3. 3 [단독] 윤석열 장모 "100억 잔고증명 위조, 또 있다" 법정 증언
  4. 4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5. 5 '휴대폰 통째 저장' 논란... 2시간도 못간 검찰 해명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