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하반기 정기인사가 임박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군내 3국 중 2개의 국을 이끌 차기 주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함양군은 내달 1일 4급 승진 2명 및 5급 사무관(과장급) 6명을 비롯한 9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24일 예고했다. 오는 30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승진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전에 예고된 직급·직렬별 승진인원은 4급 승진에 행정 2명, 5급 승진은 6명 (행정 2명, 사회복지 1명, 시설 2명, 환경 1명), 6급 승진은 16명(행정 7명, 사회복지 1명, 시설 3명, 농업 1명, 공업 1명, 보건 1명, 사무운영 1명, 간호 1명) 등이다.
또 7급 승진은 24명 (행정 5명, 세무 3명, 사회복지 6명, 시설 4명, 농업 2명, 공업 1명, 간호 2명, 의료기술 1명)이며, 8급 승진은 51명이다.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자로 4급인 전병선 행정국장과 박상규 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해 5급 사무관 2명이 퇴임하면서 5급 이상 승진요인이 4석 발생했다. 여기에 공석이던 군의회 전문위원 한 자리, 공로연수 2명, 승진의결 1명 등으로 이번 인사의 사무관급 이상 승진 규모는 모두 8석이다. 또한 사무관 승진 행정직렬에 여성 공무원 1명 발탁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함양군은 승진후보자 명부를 기준으로 업무추진실적, 경력, 군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자를 발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보 기준은 현부서 임용일 기준 2년 이상 근무자 전보를 원칙으로 하되, 조직의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전보 인사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엑스포조직위원회에 파견돼 있는 간부 직원들의 승진 및 전보에 대해서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군 직원 22명과 경상남도 직원 22명이 엑스포조직위원회에 파견돼 있다"면서 "경상남도 직원은 최소화 체계로 전환되며 군 소속 직원의 자리 수 22명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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