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그늘막 쉼터로 무더위 잡는다

은평구,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경로당 폐쇄에 따른 무더위 대책 마련

등록 2020.06.29 17:34수정 2020.06.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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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시민신문


코로나19 방역과 동시에 무더위도 잡는, 일석이조 야외 그늘막 쉼터가 생긴다. 은평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기존의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을 중단해 왔다. 하지만 최근 무더위로 인한 쉼터의 필요성이 생기게 됨에 따라 야외에 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도 식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유의할 계획이다.

야외 그늘막 쉼터는 은평 관내 21개소에 설치된다. 희망 일자리 사업을 통해 선발된 방역관리자를 무더위에 구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투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앉을 곳이 없는 그늘막 아래에는 새로 제작한 의자를 배치해 구민들에게 편리함을 줄 계획이다. 이 의자들은 우당탕탕 어르신 목공방에서 제작했다. 이 목공방은 관내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발굴된 업체로 어르신들이 수제로 목공품을 만든다. 이외에도 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안부전화나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숙소도 마련해 무더위를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은평구는 폭염을 대비해 구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18년도부터 설치를 시작한 횡단보도 그늘막은 관내 57개소에 설치했다. 통행이 빈번한 뙤약볕이 내리쬐는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은 구민들의 청량한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  

은평 불광천에는 클링포그 시스템을 갖췄다. 클링포그는 노즐에서 물 입자를 미세한 안개처럼 분사시켜 폭염시 주변 온도를 낮추거나 주변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방송문화거리인 불광천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기는 셈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와 더불어 무더위가 심한 상황에서 마스크 쓰기로 인한 온열질환도 걱정이 된다"며 "무더위 속에서 밀폐된 곳 보다는 야외 그늘막에서 쉴 수 있는 공간 확보에 주력해 구민 건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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