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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의 이례적 호소 "인사는 발표할 때 보도해 달라"

통일부 장관-국정원장-안보실장 하마평 쏟아지자 언론에 호소

등록 2020.07.01 15:46수정 2020.07.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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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월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인사를 발표할 때 보도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일 오후 "인사문제로 전화들을 받고 있는데 제가 기자들에게 거꾸로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인사는 가급적이면 발표할 때 보도해 달라고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은 상황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 장관 단수후보로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정원장과 국가안보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이례적으로 언론에 신중한 보도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인사권자는 대통령이고, 저희 참모들 중에서 누군가 사전에 (인사의) 일부를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외부에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고 저는 본다"라며 "인사와 관련된 내용을 외부에 발설하는 사람은 징계하거나 아니면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가 어떻게 되느냐'고 저한테 물어보면 제가 알아도 말할 수 없고, 모르면 몰라서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발표할 때까지 유보해줬으면 하는 부탁을 처음으로 드린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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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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