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일본 수출규제 1년, 창원 소재-부품-장비 더 강력해졌다"

등록 2020.07.02 10:41수정 2020.07.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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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청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되돌아 보면서 "창원의 소재와 부품, 장비 산업은 더욱 강해졌다"고 했다.

허 시장은 2일 창원시청에서 지역 기업 대표, 연기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대법원이 2018년 10월 '강제 징용 배상 판결'을 하자 일본은 지난해 7월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3대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공고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있은지 1년째다.

창원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주력 산업인 기계‧제조업의 성장 둔화에 따른 주요 기업별 경영 악화로 큰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어려움을 타개하고 새로운 미래먹을거리 발굴을 위해 나섰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그동안 △기업 연구개발(R&D) 지원과 대응 협력체계 구축, △기술개발 산업생태계 구축과 성장을 위한 연구기관 유치,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를 위한 대형 연구개발 투자와 인프라 확충, △기업운영 활성화를 위한 기업애로 해소 추진을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1년간 주요 사업추진을 통해 수요‧공급기업과 지원기관 간의 협력모델 구축으로 지역 기반산업 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지역 기업의 매출 및 수출, 신규 고용 증대 등의 효과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완전한 기술독립을 위해 향후, △진해 육대부지에 제2재료연구원 건립을 통한 클러스터형 첨단소재 실증단지 조성, △첨단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을 통한 소부장산업 실증테스트베드형 그린 클로컬 선도산단 육성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창원시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발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우수기업 애로사항 해결, △인공지능(AI)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과 한-캐나다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를 통한 제조업 특화 AI 기술교류로 AI 융합기반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업체 대표 및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도 참여해 창원시-지역기업-연구기관 등 민‧관‧연이 상호 협력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년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 전 공직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향후 신성장 동력 확충, 제조업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주요 정책과제 추진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 제고와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과 함께 더 힘차게 뛸 것"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해서는 시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재료연구소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혁신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향후 시에서는 민‧관‧연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해 그 혜택이 지역에 뿌리내려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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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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