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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권 도전하는 이낙연, 키워드는 '책임'

7일 오후 국회에서 공식 선언... 거대 집권 여당 대표로서 책임론 강조

등록 2020.07.06 17:05수정 2020.07.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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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우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는 '책임'을 키워드 삼아 앞으로 민주당을 이끌어나갈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으로 예정된 일정을 앞두고 이 의원은 마지막 메시지 다듬기에 들어갔다.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그의 출마선언문 핵심은 '책임'이다. 176석이라는 사상 초유의 의석을 차지한 거대여당 대표로서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것들을 감당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정부와 함께 집권세력으로서 코로나19 상황과 경제위기, 부동산 문제,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등 여러 현안을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겠다는 뜻도 있다.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서도 국회가 할 일이 많다. 그만큼 차기 당 대표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 그리고 자신이 문재인 정부 전반기 국무총리로서 그 적임자라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이낙연 의원은 책임이란 단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민주당은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한다. 보기 드문 일대일 구도에,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 김부겸 전 의원은 같은 날 호남으로 달려간다. 민주당의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 등 호남지역을 훑고 당 대표 후보로서의 포부 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7일 광주에서 기자간담회와 광산구청 코로나19 자동화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이튿날엔 전주로 이동해 기자들과 남부시장 상인연합회 등을 만난다. 이후 서울로 돌아오는 김 전 의원은 9일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낙연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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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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