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회 의원 25명 "아동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겠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25명 어린이 참여 '아동의회' 발대식

등록 2020.07.08 19:27수정 2020.07.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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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록우산 아동의회” 발대식 ⓒ 초록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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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록우산 아동의회” 발대식 ⓒ 초록우산

 
"나는 초록우산 아동의회 의원으로서 아동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정책을 제안과 촉구하여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아동의 목소리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선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소장 이창수)는 8일 오후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 아동의회" 발대식을 열었다.

센터는 아동권리를 증진하고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아동의회'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우석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노창섭 창원시의회 부의장, 윤현규 창원대학교 LINC플러스사업단장, 전홍표 창원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초록우산 아동의회'는 아동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정책을 제안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이들은 추후 아동 의견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창원시 아동의회'의 설치와 운영도 촉구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난 1일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25명이 '아동의원'으로 위촉되었다.


아동의원들은 창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11~15세인 아동으로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7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봉곡평생교육센터 2층 강당에서 첫 의회 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센터는 "아동의원들은 아동권리교육을 포함한 아동역량강화교육에 참여하고, 이후 의회운영‧교육문화‧안전환경‧권리복지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동관련 지역이슈와 정책을 발굴하고 토의하여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고 했다.

이윤채 아동의원은 "아동들이 불편함 없이 잘 놀고 잘 클 수 있는 창원시를 바란바"며 "아동들의 불편한 점과 바라는 점을 잘 이해해서 널리 퍼트릴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석 교육장은 "앞으로 아동의원들이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초록우산 아동의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수 소장은 "아동의원 활동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에 정식으로 아동의회가 설치되고 운영되었으면 했다.

아동의원들은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에 다양한 바람을 밝혔다.

"아동 의사를 존중하는 창원시"(심유정), "폭력이 없고 바이러스가 없으며,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원시"(김대현), "아동 차별이 없고 아동 학대가 없는 창원시"(이지원), "자유롭고 안전한 창원시"(김지헌),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는 창원시"(김가현) 등.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잘 전달하는 의원"(한미루), "아동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나 몰라라 하지 않고,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결책을 세워 잘 해결하는 멋진 의원"(이린지), "아이들을 잘 지켜줄 수 있는 그리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원"(한승연),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미래를 더 안전하고 쾌적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실천하는 의원"(임시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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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록우산 아동의회” 발대식 ⓒ 초록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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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록우산 아동의회” 발대식 ⓒ 초록우산

#초록우산 #아동의회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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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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