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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에 가릴 게 있고!" 기자에 버럭한 이해찬

[현장] 박원순 시장 조문 후 '성추행 의혹' 질문에 크게 화 내... "예의가 아니다"

등록 2020.07.10 13:07수정 2020.07.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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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 버럭한 이해찬 “상중에 가릴 게 있고!" ⓒ 유성호


  [기사 보강 : 10일 오후 5시 26분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문을 마치고 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추행 고소건'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예의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질문한 기자를 한 동안 노려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10일 낮 12시 30분께 박 시장의 조문을 마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은) 저와 19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 온 오랜 친구"라며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불모지였던 시민운동을 이뤄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 서울시를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취대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라며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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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성환 의원이 조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말을 마친 이 대표는 취재진이 "고인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하나"라고 묻자 크게 화를 내며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가다 점점 목소리를 높인 이 대표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질문합니까. 최소한도 (상중엔) 가릴 게 있고"라며 말했다. 자리를 떠나면서 이 대표는 해당 기자를 긴 시간 노려보면서 "XX 자식 같으니라고"라며 거친 언사를 내뱉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유족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했나"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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