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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 "박원순 시장 유족과 서울시민에게 위로 전해"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통해 박 시장 애도

등록 2020.07.10 16:41수정 2020.07.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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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가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그의 유족과 서울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어 슬프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유족과 서울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박 시장과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8월 인사 차 비공개 면담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같은 해 12월에는 새로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함께 걷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0월 18일 주한미군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력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이 미 대사관저 담을 넘어 들어갔을 때, 박 시장과 해리스 대사는 대사관저를 한미동맹 강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의기투합은 2019년 10월 26일 시민들에게 대사관저를 개방하는 행사로 이어졌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서울시민들이 대사관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관저를 둘러보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해리스 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뜻을 모아 서울 중심에 자리 잡은 이 역사적인 공간을 공개했다"며 "정말 뜻 깊은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해리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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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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