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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762화

부산 감천항 또 '비상'... 원양어선서 확진자 1명

선원 44명 규모 투발루 국적 선박... 검역당국 “역학조사 중”

등록 2020.07.14 16:06수정 2020.07.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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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부산 감천항에 선박 수리를 위해 접안해 있는 원양어선 A호 모습. 부산항 검역 당국에 따르면 선체 수리를 위해 지난 8일 부산항 감천항 서편부두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499t)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연합뉴스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 이어 이번엔 투발루 국적의 원양어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일 선체 수리를 위해 부산항 감천항 서편부두에 입항한 A(499t)호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부산검역소 관계자는 14일 <오마이뉴스>에 "A호가 하선을 신청하면서 특별검역이 진행됐고, 밤 사이 검체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전자검역을 거쳐 이미 한 차례 입항했다. 이후 다시 출항해 지난 7일 대양주로 이동, 선원 22명을 교대한 뒤 8일 부산항에 선체 수리차 들어왔다. 재출항 시기는 오는 20일이다.

승선한 선원은 모두 44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 1명은 현재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선원 43명은 선체 격리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검역소로부터 아직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협조 요청이 들어온다면 지난 러시아 선박의 경우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아이스스트림(3933t), 아이스크리스탈(3970t)호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선원 19명은 치료 이후 모두 퇴원했다.


당시 집단 발병으로 검역절차가 강화됐고, 지난 6일부터 입항하는 선박의 60~70%는 승선검역을 거쳐야 한다. 대상은 고위험 발생국가 등 134개국이다.  
#부산항 감천항 #투발루 선박 #코로나19 #전자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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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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