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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모든 시민에게 2차 긴급생계자금 지급 결정

시비·국비 2430억 원 마련... 1인당 10만 원 추석 전 지급 예정

등록 2020.07.16 12:13수정 2020.07.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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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말 이전에 2차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2차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지급된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긴급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2차 생계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재난대책비와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매칭 잔액, 남아 있는 재난·재해기금 등 시비 1918억 원과 국비 512억 원 등 모두 2430억 원을 마련했다.

이번 2차 생계자금은 1차 때와 달리 모든 시민들에게 확대해 지급한다. 시민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원방법과 절차 등은 코로나19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시민사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2차 긴급생계자금은 늦어도 추석 전에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1차 생계자금과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전통시장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기여했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2차 생계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맥축제 등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행사 등에서 구조조정을 거치고, 금년 말까지 추진이 어렵거나 내년으로 넘겨지는 사업 등의 예산,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지방비 매칭 등으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4월 중순부터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의 45만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90만 원을 1차 긴급생계자금으로 지급했다.
#긴급생계자금 #대구시 #코로나19 #생계자금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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