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들 "한미연합군사훈련 완전 중단" 등 촉구

6.15공동선언실현 진주시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등 단체 시국선언

등록 2020.07.16 13:16수정 2020.07.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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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현 진주시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진주민예총,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 진보대학생넷 진주지회는 7월 16일 진주시청 앞에서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한반도 평화실현 시국선언”을 했다. ⓒ 윤성효

 
"남북공동선언 실천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평화 이룩하자."

진주시민들이 16일 진주시청 앞에서 외쳤다. 6.15공동선언실현 진주시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진주민예총,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 진보대학생넷 진주지회가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한반도 평화실현 시국선언"을 한 것이다.

이들은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남북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평화와 번영과 통일을 약속했던 남북관계는 6.15 이전의 적대와 대결상태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진주지역 단체들은 "분명 지금 발생한 위기의 원인은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지 못한 문재인 정부에 있다"며 "대북제재를 강요하며 내정간섭으로 남북합의 이행을 철저하게 가로막고 파괴시켜 온 미국에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이라는 올가미를 씌워 남북관계 개선을 걸음걸음 반대했고 대북제재와 미국산전략무기를 강매하고 한미군사훈련을 지속함으로써 적대와 대결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의 위기를 해소하고 파국을 막는 길은 미국의 간섭을 걷어내고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동선언을 실천하지 않고 삐라살포와 같은 적대행위를 계속하거나 강경대응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만드는 것이며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것이다"며 "그것은 "더 이상 전쟁이 없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진주지역 단체들은 "또 다시 적대와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 갈 수 없다. 우리는 결단코 민족파멸의 전쟁위기를 머리에 이고 살아갈 수 없다"고 했다.

6.15진주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문재인정부는 미국눈치 그만 보고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해야 한다"며 "남북관계를 옥죄고 있는 한미워킹그룹에서 당장 나와야 하며 대북전단 살포 영구금지 등 남과 북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을 즉각 해체하고 내정간섭을 중단해야 하며 대북제재를 비롯한 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다", "국회는 즉각 불법적인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제정하고 남북합의 국회비준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과 문재인정부는 한반도를 완전한 파국과 전쟁으로 몰아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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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현 진주시민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진주민예총,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 진보대학생넷 진주지회는 7월 16일 진주시청 앞에서 “남북관계 위기극복과 한반도 평화실현 시국선언”을 했다. ⓒ 윤성효

#시국선언 #6.15진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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