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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확진자 총 4명으로 늘어... 휴가철 '비상'

서울 광진구 A씨 접촉자 중 1명 추가 확진... 한림지역 모든 학교 17일 등교 중지 명령

등록 2020.07.17 10:46수정 2020.07.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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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료이미지 ⓒ 제주의소리


밤사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더 추가되면서 이틀새 2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확진자 A씨의 접촉자 20명 중 한 명인 제주시 한림읍 정다운사랑방 직원이 이날 오전 4시30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광진구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된 20명 중 4명은 확진,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4명 중 2명은 A씨의 가족, 1명은 해빈사우나 직원, 나머지 한명은 정다운사랑방 직원이다. 정다운사랑방은 기존 사랑방다방으로 알려진 찻집이다.

제주에서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은 4월 3일 이후 3개월만이다. 당시 남미에서 들어온 제주 9번 확진자의 가족 한 명이 감염되면서 도내 11번 확진자로 기록된 바 있다.

제주도는 한림지역 코로나19 검사 수요 폭증에 대비해 한림읍 종합경기장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

16일 밤 9시를 기준으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중인 인원만 100여 명에 달한다. 날이 밝으면서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한림읍 소재 유치원 5곳과 초등학교 5곳, 중·고등학교 4곳에 대해 17일 등교중지 결정을 내리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림읍에 거주하며 다른 지역 학교로 등교나 출근하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서도 등교를 중지하고 교사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기숙사 학생들도 17일 오전 귀가를 명령했다.

제주도는 한림읍 지역에 노약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감염병 취약집단예 대한 집중보호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제주대학교병원에는 41병동, 서귀포의료원에는 48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생활치료센터 2곳도 개소를 준비중이다. 격리시설도 추가 점검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림읍 일대 단계별 검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와 동물위생시험소 등 도내 가능 검사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의 방역 대책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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