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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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산에서 연이어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지역 어린이집연합회가 모여 아동학대 근절과 자정을 결의했다.
앞서 서산시에서는 지난달 16일과 지난 17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와 신고가 접수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관련기사: 서산서 또 어린이집 학대 신고... 경찰 일부 정황 확인).
이런 가운데 서산지역 141개 어린이집이 가입된 서산어린이집연합회는 21일 오후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유아 안전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근절 및 안심보육 자정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을 통해 "아동학대가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야만적 행위임을 명심"하겠다면서 "아동인권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자체 대책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CCTV 관리 등 환경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교직원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즉시 신고해, 피해 아동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서산시어린이집연합회는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만들기 위한 서산시의 정책과 제도개선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아동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서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산시는 자정 결의대회에 앞서 지난 20일 서산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과 긴급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서산시와 서산시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및 조치요령과 아동학대 발생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 그리고 현 보육 현장의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일과 관련해 서산시 여성정책과 김종민 과장은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지속적인 소통과 점검을 통해 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산시는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서산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 대한 교육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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