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 쿱, '누드특별展' 29일까지 열어

등록 2020.07.22 16:23수정 2020.07.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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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 쿱 전시장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 쿱’에서는 지금 ‘누드특별展’이 열리고 있다. ⓒ 박상봉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 쿱'에서는 지금 '누드특별展'이 열리고 있다. 김소정, 손미량, 심우채, 임민성, 조춘자, 차명주, 최경자, 최우, 황재종 등 아홉 작가들의 주옥같은 명작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황의록 화가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여 작가와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어 그림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황의록 이사장은 "예술은 산소 같은 것이다. 산소가 없으면 숨막혀 죽는 것처럼 예술이 없으면 사람이 살 수 없다"고 강조한다.

갤러리 쿱을 방문하면 전시 장소가 좁아 걸지 못한 신작과 참여 작가들의 기존작을 모니터로도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9일(수)까지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연중 쉬는 날 없이 무료관람이다.

갤러리 쿱 위치는 지하철3호선 남부터미널역 1번 출구로 나와 교대 방향 300m 지점 화선빌딩 2층이다(화가조합 홈페이지 www.musekpac.com 참조).

화가협동조합은 그림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정부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도 아니고, 누군가 많은 돈을 기부해 만든 문화재단도 아니다.


그림을 좋아하고 예술의 중요성을 아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은 후원단체일 뿐이다. 갤러리 쿱 또한, 그림을 팔아 수익을 얻는 상업 갤러리가 아니라 화가조합 작가들을 위한 순수한 전시 지원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 사는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황 이사장은 "3년 후에는 문을 닫는다. 우리 사회를 위해 후회 없는 일을 했다. 좋은 꿈 꿨다고 생각하자"며 지난 2015년 5월 한국화가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두 달 뒤 갤러리 쿱을 오픈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빨리 와서 매출이 작년 동기 비해 두 배 올랐고, 해외에서 반응이 더 뜨거워 그림도 직접 보지 않고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만 보고 그림을 구매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갤러리 쿱에서 100회 가깝게 전시회를 가졌다. 경기도 화성과 경북 구미로 기업인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시회'도 열고, 월간지 '미술사랑'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발행해오고 있다.

화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 위해 이탈리아와 모르코, 스페인으로 '화가들의 세계여행'도 다녀왔다. 최근에는 강원도 산골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안 작은 미술관' 설치도 진행 중이다.

황 이사장은 "서구 사회가 무너질 것 같으면서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예술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눈에 보이는 경쟁력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력이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상상력이 예술로 비롯되며 진짜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프리존에도 같은 내용으로 동시에 기사 작성하여 올렸습니다
#갤러리 쿱 #한국화가협동조합 #누드 #지유엠아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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