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땅값 상승률 경기도 하남시 '전국 1위'

과천, 성남수정, 남양주, 강남 뒤이어... 제주 서귀포 최대 하락 기록

등록 2020.07.24 18:59수정 2020.07.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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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 ⓒ 국토부

   
경기 하남시가 2분기 전국에서 가장 많이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하남시가 1.57%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과천시(1.48%), 성남수정구(1.33%), 남양주시(1.29%), 서울 강남구(1.28%)가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0.79% 올라 상승폭이 전 분기 대비 0.13%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전국 지가는 1.72% 상승해 작년 상반기(1.86%) 대비 0.14%p, 전년도 하반기(2.01%) 대비 0.29%p 하락했다.

시도별로 서울(1.02%), 대전(0.98%), 경기(0.93%), 세종(0.92%) 순이었고 제주(-0.62%)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땅값이 하락했다.

하남시(1.57%)는 5호선 연장과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확정, 주거·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과천시(1.48%)도 지식정보타운 조성, 과천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성남수정구(1.33%)는 원도심 중심의 주택재개발, 제2·3 판교 테크노밸리 등 개발사업 등의 진척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3기 신도시 조성, GTX B노선과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기대감이 있는 남양주시(1.29%)가 상승률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1.28%)가 현대차 GBC 착공 및 국제교류복합단지, GTX-A 노선의 순조로운 진행 등으로 투자수요 유입되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넘어섰다. 
 

2020년 2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 국토부

 
땅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제주 서귀포시(-0.66%)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감소 및 매수심리 위축, 제2공항 등 지역 내 개발사업의 부진 등 지역경기 침체 등이 그 원인으로 추정됐다. 

용도별로 주거용지가 0.9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상업(0.78%), 녹지(0.68%), 계획관리(0.63%), 농림(0.51%) 순이었다.

2분기 토지 거래량은 80만5천필지로 1분기 대비 7.6% 줄었다.

다만 5월에 거래량이 증가세로 전환한 뒤 6월에는 전월비 거래량이 36% 늘어나는 등 토지거래량이 증가했다.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약 167만6천필지로 작년 하반기보다 7.9%, 1년 전보다 24.3% 상승했다.

국토부는 "5월 이후 지가상승폭이 늘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토지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 과열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시 #과천시 #성남수정구 #남양주 #서울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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