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정경두 국방장관 "한미연합훈련 8월 중순 실시"

국회 국방위서 확인...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이동 어려움 있어"

등록 2020.07.28 17:57수정 2020.07.28 18:16
0
원고료로 응원
 
a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8월 중순께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연합훈련)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훈련 시기는) 8월 중순으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이동이나 증원요원이 들어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모든 요소를 고려해 가장 최선을 방안으로 할 수 있도록 한미가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장관은 "여건에 따라 불가피한 부분은 수용해야 한다. 필요하면 계획 변경도 (있을 수 있다)"며 연합훈련 일정이 변경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 능력을 검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방부도 이날 국방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올해 연합연습 때 '미래지휘구조'를 적용한 완전운용능력(FOC) 한미 연합검증평가 시행을 추진한다"며 한미연합훈련을 통한 전작권 전환 검증 절차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올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FOC 검증, 내년 FMC(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을 마친 뒤 오는 2022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FOC 검증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에서 병행 실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만약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FOC 검증 일정도 미뤄질 수 밖에 없다.

정 장관은 연합훈련 축소 시행 등으로 전작권 환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여건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지연)돼야 하는 부분은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계획 변경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작권 #한미연합훈련 #정경두 #코로나19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3. 3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4. 4 '휴대폰 통째 저장' 논란... 2시간도 못간 검찰 해명
  5. 5 김종인 "윤 대통령 경제에 문외한...민생 파탄나면 정권은 붕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