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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청문회 때 괴문서로 공격한 통합당, 어이 없다"

주호영 제기한 '남북 이면 합의서' 의혹 일축... 김홍걸 "글자체나 형식 달라, 조작 가능성 커"

등록 2020.07.29 11:09수정 2020.07.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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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당시 제기됐던 '30억 달러 경협 차관 제공' 남북 이면 합의서를 "실체가 불분명한 괴문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일부 야당의 태도가 참 어이가 없다"고 혹평했다.

그는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장관의 임기가 시작됐고 박지원 원장이 어제 임명됐다. 한반도 평화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두 기관이 공백 없이 업무에 매진하게 돼 다행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이인영 장관과 박지원 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책임질 후보자라 어느 때보다 신중한 인사청문회가 필요한데 야당은 구시대적 색깔론과 실체가 불분명한 괴문서로 인신 공격하는 등 과거 지탄받던 행동을 버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지 벌써 20년이 됐다. 사람으로 말하면 성년이 된 것"이라며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나 가족 신상털기, 색깔론 공세 같은 구시대적 악습은 청산하고 자질 검증과 정책 토론이 있는 성숙한 인사청문회가 하루 속히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당 김홍걸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 "(통합당에서 제기한 문건은) 글자체가 북쪽에서 쓰는 것과 다른 부분도 있고 형식도 좀 다르다"면서 조작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박지원 #인사청문회 #남북 이면 합의서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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