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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장관, 내일 북민협과 '북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 논의

평양종합병원 지원 여부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어"

등록 2020.07.30 13:46수정 2020.07.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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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 권우성

 
통일부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아래 북민협)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남북 보건의료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북민협 임원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민협 임원들과의 면담은 보건의료 분야 정책 고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현장 의견을 듣는다면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고 이 장관-북민협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면담을 통해 이 장관과 북민협 관계자들은 북한과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 지도부가 심혈을 기울여 건설하고 있는 평양종합병원 지원 방안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평양종합병원에 대해서도 보건 협력의 한 분야에 포함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통일부 당국자는 "당연히 북한과의 보건 협력 중 한 분야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이 장관은 최근 북한 당국이 월북한 탈북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다면서 개성시를 봉쇄한 것과 관련해 "개성뿐만 아니라 북쪽 어느 곳에서든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력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이인영 "북한이 핵 얘기할수록 우린 평화 쏘아올려야").
#통일부 #이인영 #코로나19 #보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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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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