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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는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종 합의

등록 2020.07.30 20:58수정 2020.07.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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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오후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결정에 합의한 후 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고 있다. ⓒ 조정훈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대구 군 공항 이전이 성사되게 됐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군위군청에서 만나 공동후보지 신청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김 군수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7시 45분쯤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전날 대구시와 경북도가 발표한 공동합의문을 하나하나 읽으며 권 시장과 이 지사로부터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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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영광은 군위군민과 시도민에게 돌리겠다"며 "모든 책임은 저 김영만이 지겠다"며 최종 합의했음을 밝혔다.

김 군수는 "김주수 의성군수께서 희망하시고 요구하신 공동후보지를 조건부 요청 신청하기로 했다"며 "유치신청 후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시·도의원들이 보증하신 공동합의문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위군 대구 편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대구지역 8개 기초단체장과 경북지역 21개 지자체장도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 군수는 합의문을 발표한 후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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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위군수가 30일 오후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결정에 합의한 후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들을 포옹하고 있다. ⓒ 조정훈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랫동안 시·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염원해주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오늘 군위군수와 군위군민들의 큰 결단으로 공동후보지로 유치하게 됐다"며 "우여곡절과 갈등도 있었지만 지혜와 힘을 모아오시고 특별히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김영만 군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내일 유치신청을 하게 되면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가게 된다"며 "책임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지겠다. 대구시는 이미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본용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시설계를 해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며 "2026년까지 공항이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옥동자가 나오려면 산고가 있다"며 "오늘 결정을 해주신 김영만 군수와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공사는 대구경북 가장 큰 사업이고 코로나 이후 대구경북 뉴딜사업"이라며 "반드시 큰 공항을 만들어 세계적인 동항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험난한 길 많은데 그 길 헤쳐 나가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당초 이날 오전 시도지사와의 면담에서 김 군수는 전날 발표한 공동합의문에 대해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의 서명을 전제조건으로 달아 단독후보지(군위 우보)가 아닌 공동후보지를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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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가 30일 오후 군위군청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공동후보지 최종 타결을 앞두고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조정훈

 
이후 이 지사는 경북도청으로, 권 시장은 대구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시·도의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

대구경북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25명은 모두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했다.

하지만 의성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도의원 2명을 비롯한 일부 도의원들이 사전 설명없이 무조선 서명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했다.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도 일방적인 서명 요구에 반발하며 서명하지 않았다.

결국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일부를 제외하고 미래통합당 시·도의원 중심으로 서명을 받은 뒤 오후 5시 40분쯤 군위군청에 도착해 김 군수와 면담을 갖고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냈다.

김영만 군수는 협의를 마친 뒤 군의회로 이동해 군위군의원들을 상대로 공동후보지 신청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이어 곧바로 3층 회의실로 이동해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다.

군위군추진위원들과의 회의는 상당히 길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고성이 밖으로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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