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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코로나19 방역물품 북한 반출 승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첫 대북 반출

등록 2020.07.31 06:53수정 2020.07.3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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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 권우성

 
통일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자에 대해 대북 반출 승인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취임한 이후 정부가 북한에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물자 반출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가 반출 승인을 한 물품은 국내 민간단체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소독약과 방호복, 진단키드 등 8억 원 규모다.

통일부는 다만 북한에서 누가 이 방역물품을 수령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정부는 남북교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북측 계약주체 등을 공개해 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과 합의서 체결 여부, 재원 확보, 수송경로 등에서 요건이 갖춰졌다고 정부가 판단할 때 반출 승인을 낸다"고만 설명했다.

정부가 이번에 반출을 승인한 대상에 열화상 카메라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 평안북도 내 학교·항구·병원 등 공공시설에 공급하겠다며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해 지난 17일 면제 승인을 받았다.
 
#이인영 #코로나19 #남북경제협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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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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