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 문화예술, 삶과 건강 지키는 '문화 백신'"

이진식 문화정책관, 30일 필리핀 문예위 화상회의... 'K-예술 지원책' 소개

등록 2020.07.31 11:18수정 2020.07.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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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홈페이지 갈무리 ⓒ 국립극장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몸과 영혼이 지친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은 삶의 활력과 건강을 지켜주는 '문화백신'이다."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이 지난 30일 열린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이하 필리핀 문예위)와의 화상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 문화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 관련, K-방역과 문화예술계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화상회의는 필리핀 문예위 측에서 코로나19 시대 '문화의 대응과 복원(Cultural Response and Resiliency)'을 위해,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과 문화예술계의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해 이루어졌다.

문체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진식 문화정책관이 코로나19가 공연·영화·전시 등 한국 문화예술계 전체에 미친 충격을 설명하며, 코로나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심리방역 측면에서 문화예술은 매우 가치가 있고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문화정책관은 유명 한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공연 '방방콘' 등을 구체적 사례로 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문체부는 전했다.

또 이 문화 정책관은 국공립 문화기관에서 철저하게 방역을 하면서 현장과 온라인으로 공연과 전시, 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국공립 공연장·단체들은 191회에 걸쳐 온라인 공연을 했고, 네이버티브이(TV)와 유튜브로 실황을 상영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 문화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문화예술인과 관련 산업계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원하는 자금·고용·세제 대책도 공유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 문화정책관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긴급생활자금 융자, 창작준비금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박물관·미술관 운영비 지원 확대, 도서관 비대면 대출·반납 서비스 구축 등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책과 함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부담 경감 등을 통한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에 알레한드레 필리핀 문화예술위원은 "필리핀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한국의 문화예술 대응 방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화상 회의가 필리핀 문화예술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한국과 필리핀은 코로나19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식 문화정책관 #문화예술 #문체부 #필리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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