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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폭증하자 모습 감춘 아베... 지지율 35%로 최저

'지지하지 않는다' 처음으로 60% 넘어... 아베, 기자회견-국회 참석 안해

등록 2020.08.03 12:17수정 2020.08.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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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국내 여행 지원 캠페인 관련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아베 총리 내각의 국정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일본의 뉴스네트워크 JNN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5.4%로 제2차 아베 정권 발족 후 최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보다 2.8%p 하락한 결과이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4%p 오른 62.2%였다.

JNN은 지난 2018년 10월 조사방법이 변경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지난달에 이어 제2차 아베정권 발족후 최저의 지지율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6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평가한다)는 26%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의 수치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22일부터 도쿄를 제외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한 여행장려 정책 'GoTo트래블'도 '평가한다'가 25%인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부정평가)는 66%에 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무려 77%로 집계됐다. 

또한 코로나19의 감염확대에 따라 정부가 긴급사태선언을 다시 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66%가 '찬성'한다고 밝혀 감염 확산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지난 2일 1331명이 새로 확인돼 5일 연속 1000명을 웃도는 등 제2차 확산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5월 1차 확산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일본 모델의 승리'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던 아베 신조 총리는 2차 감염이 확산된 지난 6월 중순 이후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국회에도 출석하지 않는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다.

<도쿄신문>은 3일 치 사설에서 "감염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수장의 존재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이상한 사태"라며 "수상이나 관료, 여당 의원들은 태도를 고쳐 국회를 소집하고 효과적인 코로나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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