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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797화

부산 170번 확진자 발생... 지역 내 감염 추가

부산시 "접촉자 파악 중", 169번 환자는 감염경로 '오리무중'

등록 2020.08.04 10:01수정 2020.08.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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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 연합뉴스


부산에서 지난 1일에 이어 4일에도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사례가 나왔다. 170번 확진자로, 부산시는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밤 사이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50대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몇 번 환자와 접촉한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바로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추가 확진자는 지난 1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앞서 영도구에서 169번 환자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영도구 선박수리업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배우자다.

최근 러시아 선박발 집단감염 여파에 보건당국은 바로 관련 접촉 여부를 파악했다. 그러나 169번 환자의 남편은 최근 해외 선박 수리에 참여한 적이 없었고, 검사결과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지역 내 조용한 전파'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GPS 추적 등을 통해 앞선 확진자와 겹치는 동선을 계속 분석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래구의 17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마저 불분명할 경우 보건당국의 대응은 더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코로나19가 지역 내에서 조용히 전파되고 있다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 부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0명, 자가격리자는 3353명이다. 입원환자는 170번 환자가 추가돼 16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51명으로 현재 37명이 검찰에 송치, 8명은 수사 중이다. 5명에 대해선 범칙금 부과, 계도 조처가 이루어졌고, 1명은 고발 예정이다.  
#부산 추가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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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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