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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셀트리온, '인천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구축' 업무협약 맺어

셀트리온 '비전 2030'... 40조 가운데 25조를 인천 송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

등록 2020.08.05 17:29수정 2020.08.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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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8월 5일 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셀트리온과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약산업의 불모지에서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신산업을 개척한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대표 기업인 ㈜셀트리온이 지난해 5월 발표한 '비전 2030'을 인천시와 함께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 조처의 하나다.

서정진 회장이 발표한 셀트리온 그룹의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약 40조 원을 투자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이다. 

전체 40조 원 가운데 25조 원을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며, 직접 고용 1만 명과 간접고용 10만 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대부분이 인천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이와 같은 셀트리온의 투자 계획과 인천시의 비전을 담은 업무협약서에는 △기업·연구소 유치 및 집적화를 통한 셀트리온 타운 조성에 관한 사항 △펀드 조성, 벤처플라자 건립,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 등에 관한 사항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지원, 운영 및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있다. 이밖에도 두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의 비젼 2030 발표 이후 인천시는 셀트리온과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해 철저히 계획하고 노력해온 결과, 바이오 원부자재 가운데 세정제, 유리동관, 바이옥스 수산화나트륨의 국산화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독자적인 유전자진화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제약용 특수효소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 아미코젠을 인천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이번 셀트리온과의 협약을 계기로 인천시와 셀트리온 간의 더욱더 굳건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구축하고자 하는 비전이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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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8월 5일 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바이오허브 #셀트리온 #박남춘 #서정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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