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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절름발이' 표현 깊이 반성... 사과드린다"

7월 28일 기재위 회의 발언 여파 확산되자 사과... "소수자 인권 정책에 관심 쏟겠다"

등록 2020.08.06 12:02수정 2020.08.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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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민주당 의원. ⓒ 남소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갑)이 '절름발이'란 표현으로 장애 비하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상임위원회 발언과 관련해 깊이 사과 드린다"라며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의정활동의 언행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금융부문을 확실히 알지 못하면 정책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같은 자리에 있던 장혜영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이 즉각 "명백하게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앞으로 그런 표현을 조심해서 사용해달라"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상의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장 의원을 향해 성차별적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이어져왔다.  

[관련 기사] 장혜영 향한 비난과 7개월 전 민주당 논평
#이광재 #절름발이 #인권 #장혜영 #장애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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