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료계 집단휴진 매우 우려... 비상의료대책 시행"

7일 관계장관 회의에서 지시, “진료공백 방지, 의료계와는 소통”

등록 2020.08.07 14:06수정 2020.08.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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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시 엄정면 탄방마을 및 토사 유입 피해를 입은 인등터널을 방문,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분야로,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정부는 국민안전을 위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처는 복지부·교육부・행안부・문체부・고용부·공정위·보훈처·경찰청·소방청 등이다.

지난 7월 23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방안' 발표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오늘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대한의사협회에서는 8월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는 이와 관련한 각 부처별 비상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진료공백 발생을 방지하고, 국민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응급실, 중환자실에는 위급한 환자들이 계시기 때문에 필수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비상진료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여 국민들께서 의료기관을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참석한 관계부처 장·차관에게 지시했다.

또 정 총리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열린 자세로, 주무부처인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우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줄 것"을 요청했다.
 
#정세균 총리 #집단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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